최고 49층, 5105가구 잠실 장미1·2·3차 재건축…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

서울 잠실 일대 한강변 정비사업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잠실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정비계획안을 확정짓고 조합장도 교체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연내 시공사도 선정할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미1·2·3차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지상 최고 49층(높이 184m) 아파트 총 5105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기존 3522가구보다 1500가구 이상 늘어난다.
장미1·2차는 1979년, 3차는 1984년 각각 준공했다. 모두 준공 40년을 넘다보니 주차난과 시설 노후화로 주민들의 재건축 기대감이 컸다. 다만 사업 추진은 더뎠다. 조합 설립 과정에서 고령 소유주 비중이 높아 동의 확보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단지 내 상가 소유주와의 이해관계 조정도 늦어졌다.
업계에서는 장미 1·2·3차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정비계획안 확정과 함께 새로 선출된 김만수 조합장을 중심으로 집행부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조합 측은 현재 사업비 규모와 시공사 선정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에 사업시행인가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장미1·2·3차는 맞은편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잠실 재건축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단지 규모가 5000가구를 넘고 한강변인 데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잠실나루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롯데월드몰과 올림픽공원도 가깝다.
업계에서는 장미1·2·3차가 완공되면 잠실 주거 지도가 재편될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로 대표하던 속칭 서잠실은 이미 입주 20년차에 근접했다. 반면 ‘잠실래미안아이파크(옛 잠실 진주)’와 ‘잠실 르엘(옛 잠실 미성·크로바)’에 이어 장미1·2·3차까지 완공하면 동잠실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기 때문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장미1·2·3차까지 입주를 마치면 동잠실에 약 1만5000가구 규모 신축 주거지가 탄생한다”며 “신축 프리미엄으로 잠실 일대 주거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를 ‘아빠’라 부른 나토 사무총장… “평생 짊어져야 할 표현” 폭소
- 잃어버린 물건 찾는 곳 ‘Lost and Found’
- 여우색 유부 ‘키츠네소바’… 너구리 닮은 튀김 ‘타누키소바’
- 서하마까지 2주 남았다… 성공적 완주 위한 단계별 훈련법
- 딱딱하게 뭉친 어깨 피로 싹… 안 쓰던 ‘등 근육’ 깨우기
- ‘고건축 드림팀’이 모여 만들었다… 압도적 크기의 보탑사 3층 목탑
- 조선의 군대를 ‘현대식 한국군’으로… 백선엽에게 내려진 특명
- “성공 못했다. 실패를 통과하고 있다”… 그래도 창업 권하는 40대 창업자
- [굿모닝 멤버십] 오합지졸 허물을 벗고 정예 육군 기틀을 세우다
- 매출은 펩시, 마진은 코카콜라… 관세 전쟁 속 ‘현금 왕’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