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3만5300명(울산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주요 행사일 기준) 숙박시설 확보 총력전

석현주 기자 2026. 4. 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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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정원박람회 성공방안 논의
관람객 1300만명 방문 예상
현재 숙박 수용 6천명 수준
모듈러호텔·크루즈선 등
대체 숙박시설 도입 검토
모텔·여관 리모델링 지원
행사 재원 추가확보도 나서
울산태화강국가정원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울산을 찾을 관람객이 총 1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숙박과 교통, 재원 확보가 박람회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울산시는 모듈러 호텔과 크루즈 숙박 같은 임시 대체 숙박 도입은 물론 유료화와 기업 스폰서십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까지 검토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울산연구원은 7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박람회 기간 해외관광객 65만명을 포함해 총 1300만명의 관람객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주요 행사일 하루 예상 방문객은 33만144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외부 방문객은 21만5441명, 1일 숙박 수요는 3만5300명으로 추산됐다.

박람회 기간 주말에도 하루 숙박 수요가 1만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울산 전체 숙박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하루 6263명 수준에 그쳐 공급 부족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울산 숙박시설은 전체 업소 수는 적지 않지만 여관업 비중이 높고 시설 노후화도 심한 편이어서 국제행사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내년 6월 강동권에 1000실 규모 롯데리조트가 들어서더라도 박람회 피크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이에 시는 모듈러 호텔과 글램핑·캠핑빌리지, 크루즈·수상숙박 테스트 등 임시 대체 숙박 도입을 검토하고, 노후 모텔·여관 리모델링 지원과 박람회 전용 객실 확보, 가격안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주·양산·부산과 연계한 '광역숙박벨트' 구축, 숙박·셔틀·입장권을 묶은 패스 상품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두겸 시장은 "투자 비용 대비 대규모 관광객 수용 효과가 큰 크루즈 선박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람회 준비와 운영까지 소요되는 재정 확보는 또 다른 과제다. 주요 기반시설 조성비와 행사 운영비 등을 합산한 총 재정 수요는 276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현재까지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기본재원은 483억2000만원이다. 이에 시는 기 승인재원 외 추가 재원 보강 방안을 전략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기업정원 조성과 현금·현물 협찬, 휘장사업을 포함한 기업 스폰서십과 일반권·시즌권·단체권·관광지 연계 할인권 등을 포함한 티켓 판매 방안이 거론됐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은 공공성과 개방성을 유지하되 국제초청작가정원과 K-컬처 가든, 복합문화시설 등 핵심 콘텐츠 구간의 일부 유료화를 검토하고, 삼산·여천매립장은 전 구간 유료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을 묶은 패키지 티켓으로 매립장 구간 소외를 막고 관람 동선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박람회장 조성과 전시·행사 콘텐츠 기획, 운영 준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4월부터 행정부시장 주재 전담팀 회의를 정례화해 숙박·교통·재원 확보 대책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