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울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뚝’

서정혜 기자 2026. 4. 8. 00: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절반 수준 ‘60’ 기록…금융시장 불안 영향

중동 전쟁 여파로 고금리와 원자잿값 인상이 겹치면서 이달 울산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를 발표했다.

4월 울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달보다 45.9p 하락한 60.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58.8 이후 2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달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미·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된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돌파하는 등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시장이 위축돼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달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전달보다 35.4p 하락한 60.9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21.5p 하락한 81.1, 비수도권은 38.4p 내린 56.6으로 비수도권의 하락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함께 전남·충북(-50.0), 강원(-46.2), 세종(-42.9), 제주(-42.2)가 많이 내렸다.

또 이달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3.1p 하락한 104.5를,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8p 하락한 89.7을 나타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내적으로도 새 정부가 지방선거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부세 등 보유세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도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사업자들이 향후 신규 분양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