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드’ 우강훈부터 ‘반등’ 장현식까지…누가 LG 불펜 약하다 했나, 2연패 열쇠 맞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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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58) 감독이 2연패를 위해 거듭 강조한 요소는 불펜이다.
새로운 카드를 강조했는데, 우강훈이라는 '복덩이'가 불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LG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던 라클란 웰스는 손주영 복귀 후 불펜에 합류할 예정이다.
염 감독이 창단 첫 2연패 열쇠로 '불펜 안정화'를 꼽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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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드’ 우강훈부터 ‘반등’ 장현식까지
향후 웰스, 김윤식 등 불펜 합류 예정
강한 불펜, 창단 첫 2연패 핵심 열쇠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G 염경엽(58) 감독이 2연패를 위해 거듭 강조한 요소는 불펜이다. 시즌 시작 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를 낳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개막 후 안정감을 보인다. 새 카드부터 반등에 성공한 기존 카드까지 믿음직한 자원이 많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우승팀 LG. 올해 목표는 당연히 2연패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염 감독은 불펜 안정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재계약 직후 그는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은 불펜이 중요하다. 불펜에 새로운 카드가 생겨야 한다. 그리고 기존 카드도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시즌 초반만 놓고 보면 염 감독이 구상했던 그림이 어느 정도 나오는 분위기다. 새로운 카드를 강조했는데, 우강훈이라는 ‘복덩이’가 불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다소 부침을 겪었던 ‘기존 자원’ 장현식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우강훈이 눈에 띈다. 2023년 KBO리그 데뷔한 후 꾸준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좀처럼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올해 마침내 터지는 모양새다. 스프링캠프에서 밸런스를 다듬었고, 시범경기에서 사령탑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들어와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염 감독의 신뢰도 점점 굳건해진다. 그는 “우강훈은 이제 승리조로 쓰지 않겠나. 만약에 조금 안 좋아지면 다시 빼면 된다”며 “일단은 1일 경기로 안전한 승리조에 포함됐다. 3번 안에 들어왔다”며 젊은 투수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사이드암 투수라는 점도 반가운 요소다. 올해 반등을 다짐했던 정우영은 아직 완벽히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지난시즌까지 활약했던 박명근은 이달 말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다. 이렇다 할 사이드암 투수가 없는 상황인데, 우강훈이 힘을 내고 있다.
장현식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2024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4년 52억 규모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많은 기대를 받은 게 당연했다. 그런데 부상 등이 겹치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시즌 초반에는 LG가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구가 안정을 찾았다. 지난시즌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올해는 좀처럼 이 장면을 보기 힘들다.
시범경기 때만 해도 LG 불펜에 물음표가 붙었던 게 사실이다. 시범경기 마지막 2경기에서 충격의 대량 실점이 연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기우였다. 정규시즌 들어와서는 대부분 선수가 페이스를 찾고 있다.


더 강해질 여지도 있다. LG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던 라클란 웰스는 손주영 복귀 후 불펜에 합류할 예정이다. 4월 중순에는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왼손 투수 김윤식도 돌아온다. 염 감독 역시 “4월 중순이 지나면 윤식이, 웰스가 핵심 불펜으로 온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한 불펜은 성적으로 이어진다. 염 감독이 창단 첫 2연패 열쇠로 ‘불펜 안정화’를 꼽은 이유다. 개막 직후 분위기는 확실히 좋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2연패를 향한 LG 여정이 힘을 받을 수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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