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고의 순간' 김혜성 '바스켓 캐치'에 중계진도 감탄…"윌리 메이스같은 수비, 정말 대단하다"

한휘 기자 2026. 4. 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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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시즌 첫 경기부터 나온 김혜성(LA 다저스)의 기가 막힌 수비가 현지 중계진으로부터 '최고의 순간'으로 꼽혔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얼마 후에는 김혜성의 이 수비를 '경기 최고의 순간(Moment of the game)'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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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즌 첫 경기부터 나온 김혜성(LA 다저스)의 기가 막힌 수비가 현지 중계진으로부터 '최고의 순간'으로 꼽혔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 중견수 뜬공, 두 번째 타석 볼넷을 기록한 김혜성은 3번째 타석에서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에 2루수 옆 내야안타, 8회 중전 안타로 이날만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7회 말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먹힌 뜬공이 김혜성의 머리 뒤로 날아갔다. 이를 쫓아간 김혜성이 그대로 뒤로 달리면서 글러브를 뻗어 기가 막히게 공을 낚아채는 '바스켓 캐치'를 선보였다.

환상적인 수비는 현지 중계진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현지 중계진은 "윌리 메이스같은 김혜성의 수비였다. 어깨 너머로 오는 공에 마지막 순간 몸을 틀며 자세를 잡고 포구했다. 결정적인 수비"라고 호평했다.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설'인 메이스는 1954년 월드 시리즈에서 중견수로 출전해 비거리 약 450피트(약 137m)의 대형 뜬공을 끝까지 쫓아 바스켓 캐치로 잡아냈다. 이른바 '더 캐치'로 불리며 역대 최고의 호수비로 꼽히는 이 장면을 연상시킨 것이다.

얼마 후에는 김혜성의 이 수비를 '경기 최고의 순간(Moment of the game)'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김혜성의 멋진 수비를 선정해야 한다. 놀라운 수비다"라며 "전속력으로 달려가다가 어깨 너머로 향하는 공을 잡았다. 정말 대단한 플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멋진 수비에 다저스 공식 SNS 계정은 물론, MLB 공식 SNS 역시 김혜성의 '하이라이트 클립'을 업로드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혜성 본인도 만족스러웠는지 본인의 계정에 이 클립들을 공유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9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1볼넷 OPS 0.967로 맹활약했지만, 알렉스 프릴랜드에 밀려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성적은 프릴랜드가 한참 밀리지만, 다저스는 타구의 질이나 볼넷 생산력 등을 고려하면 프릴랜드가 더 낫다고 봤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개막을 맞이한 김혜성은 지난달 열린 우승 반지 수여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 이에 이를 간 듯 트리플A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OPS 0.82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6경기에서 볼넷 4개를 골라내고 투구 수도 많이 유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옆구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김혜성이 곧바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베츠는 4~6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한 달은 MLB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근 프릴랜드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혜성이 오늘과 같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이어가면 본인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MLB.com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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