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PO 진출’ 소노가 떠올려야 하는 것, ‘1년 전 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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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소노는 '1년 전의 정관장'을 떠올려야 한다.
소노가 정규리그 최종전 직전에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고는 하나, 소노도 정관장처럼 많은 힘을 썼다.
특히, 현 상황의 소노와 비슷했던 '1년 전 정관장'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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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떠올려야 하는 게 있다.
소노는 2025~2026시즌부터 손창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손창환 감독은 전력분석과 코치를 오래 했던 지도자. 일명 ‘경험 많은 초보 사령탑’이었다.
그렇지만 시행착오가 심했다. 삼각편대(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고, 치고 올라오는 백업 자원들도 없었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4라운드까지 14승 22패를 기록했다. 4연패를 2번이나 당했다.
하지만 5라운드부터 급격히 반등했다. 5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쳤고, 6라운드 중반까지 ‘창단 첫 10연승’을 해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의 판도를 바꿔버렸다. 2025~2026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서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라는 역사를 썼다.
소노의 반등은 분명 놀라웠다. 처졌던 팀이 한순간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정관장이 보여준 2024~2025의 기적이었다.
정관장의 2024~2025 정규리그는 소노보다 심각했다. 개막 후부터 2라운드까지 7승 11패에 머물렀고, 3라운드에는 9전 전패를 당했다. 2024~2025 정규리그 한때 10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7승 21패. 최하위를 생각해야 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2024~2025 4라운드 두 번째 경기부터 치고 나갔다. 5연승을 질주했다. 5라운드를 5승 4패로 주춤했으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6연승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있던 원주 DB를 차근차근 추격했다.
추격한 정관장은 최종전을 치렀다. 상대는 DB였다. 24승 29패였던 정관장은 23승 30패였던 DB를 잡아야 했다. 당시 DB와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밀려서였다.

정관장의 집념이 눈부셨다. 그래서 정관장이 적지(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정관장은 DB를 잡았다. DB 팬들에게는 슬픔의 눈물을 선사했고, 정관장 팬들에게는 기쁨의 눈물을 안겼다. 소노보다 더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4라운드부터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기 때문이다. 결국 홈 코트(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팬들과 잠시 이별해야 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 기적을 집필했기에, 정관장의 봄 농구는 아쉬웠다.
소노는 ‘1년 전의 정관장’을 떠올려야 한다. 소노가 정규리그 최종전 직전에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고는 하나, 소노도 정관장처럼 많은 힘을 썼다. 그리고 자신보다 한 단계 높은 팀(SK-DB)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노는 창단 후 플레이오프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코칭스태프와 주요 선수들의 단기전 경험이 부족하다. 이는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소노는 여러 사례를 떠올려야 한다. 특히, 현 상황의 소노와 비슷했던 ‘1년 전 정관장’을 생각해야 한다. ‘1년 전 정관장’은 지금의 소노처럼 기적을 집필했지만, 한계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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