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한번도 못 이겼다…롯데 7연패 빠져

김준용 2026. 4. 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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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취점이 유일한 득점
타선 찬스 때마다 침묵
나균안 4이닝 2실점 패전
김원중·윤성빈 불펜도 부진
롯데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7일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승 후 7연패에 빠졌다. 타선은 kt 위즈 선발 고영표 공략에 실패했고 마운드는 팀타율 1위 kt를 상대로 볼넷 9개를 남발하며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 전부터 시작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7연패로 롯데는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6연패 기간 동안 4경기에서 선취점을 뽑고도 역전패했던 롯데는 이날도 1회 선취점을 뽑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황성빈이 고영표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고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노진혁이 중전 안타로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는 kt에게 3회초 역전 당했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kt 1번 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3회를 시작했다. 이후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한태양이 실책으로 병살타를 만들지 못했고 주자는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안현민의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무사 만루에서 힐리어드의 희생 플라이와 장성우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가 추격의 점수를 뽑지 못하는 사이, 마운드는 kt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5회말 등판한 김원중이 2아웃을 잘 잡은 뒤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루에서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3으로 끌려갔다. 이후 7회 2사 만루에서 윤성빈이 한승택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1-5로 추가점을 내줬다. 9회초에는 최충연이 오윤석에게 2루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고 곧이어 이강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7점째를 실점했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낸 뒤 2회, 4회, 5회, 6회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에는 전준우가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하며 공격의 맥이 끊겼고 4회에는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내지 못했다. 5회에는 한태양의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4번타자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3번 타자 노진혁과 4번 타자 한동희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9회 2아웃에서 레이예스의 안타 이후 한동희의 안타와 대타 손호영의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롯데는 kt보다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적시타 부재로 1득점에 그쳤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회까지 안타 2개만을 맞고 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고비마다 나온 4개의 볼넷이 아쉬웠다. 5회 등판한 김원중은 1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쿄야마와 최충연도 1이닝 2실점하며 ‘추격조’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kt 고영표는 5이닝 1실점 9탈삼진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