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선, 5차 연장 혈투 끝 '9년 기다림' 터졌다... KLPGA 드림투어 첫 승

류승우 기자 2026. 4. 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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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9년의 무승 설움을 삼킨 한 번의 퍼트였다.

강지선이 5차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1위로 도약, 2026시즌 판도를 뒤흔들었다.

강지선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강지선의 우승은 경험과 인내가 만들어낸 반전 드라마로, 올 시즌 드림투어가 단순한 2부 리그가 아닌 '기회의 무대'임을 다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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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연장 혈투 끝 승부 결정…마지막 순간 흔들림 없는 '파 세이브'
9년 무승 설움 씻은 한 방…강지선 "다시 할 수 있다는 확신 얻었다"
상금랭킹 1위 급부상…윤혜림과 초박빙 경쟁 본격 점화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강지선(30)이 5차 연장 접전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강지선). /사진=KLPGA

[STN뉴스] 류승우 기자┃9년의 무승 설움을 삼킨 한 번의 퍼트였다. 강지선이 5차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1위로 도약, 2026시즌 판도를 뒤흔들었다.

5차 연장까지 간 승부… 결정적 순간 '침착함'이 갈랐다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은 말 그대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강지선은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황연서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18번 홀에서 다섯 번이나 반복됐다. 결국 마지막 순간, 황연서가 더블보기를 범한 사이 강지선은 흔들림 없이 파를 지켜냈다. 길고 질긴 승부의 끝을 가른 것은 기술보다도 '버티는 힘'이었다.

'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강지선(30)이 5차 연장 접전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KLPGA 2026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강지선). /사진=KLPGA

9년 만의 우승… 무너지지 않은 시간의 가치

강지선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7년 점프투어 우승 이후 무려 9년 만에 들어 올린 트로피다.

그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우승이 없어 힘든 시간이 길었다"며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긴 공백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시간이 결국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상금랭킹 '지각변동'… 불붙은 드림투어 왕좌 경쟁

이번 우승으로 강지선은 상금 1,050만 원을 추가하며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기존 1차전 우승자 윤혜림과의 격차는 불과 58만8천 원. 사실상 매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초접전 구도다.

공동 3위에는 김스텔라와 송지윤(6언더파), 공동 5위에는 강정현, 유아현, 김재린(5언더파)이 이름을 올리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무명 반란' 신호탄… 드림투어, 판이 흔들린다

이번 대회는 '신예들의 반란'이라는 드림투어의 특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상위권이 촘촘히 형성되며 절대 강자 없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지선의 우승은 경험과 인내가 만들어낸 반전 드라마로, 올 시즌 드림투어가 단순한 2부 리그가 아닌 '기회의 무대'임을 다시 증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오는 4월 22일 오후 7시,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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