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눈 모사’ 0.94mm 초박형 140도 광시각 카메라 개발
[KBS 대전] [앵커]
국내 연구진이 특수한 곤충의 눈을 응용해 아주 얇으면서도 넓은 화각을 가진 고해상도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최근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스마트 안경'에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앞에 지도가 펼쳐지고 실시간 자막과 번역이 제공됩니다.
스마트 안경을 통해 이제는 인공지능과 대화도 가능합니다.
머지않아 탑재된 카메라로 자신의 눈동자 상태 등을 확인해 건강 관리도 가능해질 텐데, 국내 연구진이 자기 얼굴을 초근접 촬영할 수 있는 0.94mm의 아주 얇은 광시각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대각선을 기준으로 140도의 넓은 화각을 구현해 사람의 눈보다 시야가 넓습니다.
일반 곤충의 겹눈과 달리 말벌의 기생 곤충인 '제노스 페키'의 독특한 시각 구조를 응용했는데, 수십 개 달린 눈이 각각 장면을 부분 이미지로 나눠 찍고 뇌에서 하나로 합치는 원리입니다.
다수의 렌즈가 겹쳐져 두께가 두꺼워지는 광각 카메라와 달리, 35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평면 배열해 두께가 얇고 초근접 촬영시에도 해상도가 높은 게 특징입니다.
[권재명/KAIST 바이오뇌공학과 박사과정 : "횡 방향으로 이제 수십 개의 어레이(배열)로 나눈 다음에 각각의 렌즈, 작은 렌즈 하나들이 특정 각도에서만 최적화되도록 광학 설계를 해서…."]
바깥쪽 렌즈는 타원형으로 설계해 화면 가장자리까지 선명합니다.
[정기훈/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 "옆에서 들어오는 빛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렌즈를 통과하면서 이미지 센서 위에 흐릿하게 신호가 측정이 되거든요. 마이크로렌즈의 모양을 타원형으로 만들어서 보완을 했습니다."]
연구팀은 연관 기업에 기술 이전을 마치고 웨어러블 헬스케어와 미세로봇, 분자 진단기기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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