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홈플러스 잇단 폐점…“정상화 약속한 정부·여당 책임져야”

한솔 2026. 4.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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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1년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달 안에 천안점과 조치원점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고용 불안과 상권 위축이 현실화하면서 노조는 총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18년 동안 주변에서 유일한 대형마트였던 홈플러스 조치원점.

다음 주 폐점을 앞두고 안내 현수막이 건물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인근 주민 : "주변에 이런 큰 마트가 있으면 편리하고 품질도 일반 시장보다는 좋아서 선택의 폭이 넓은 거죠. 그런 부분이 이제 안 되니까 아쉬운 거죠."]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점포들의 폐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만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4개 지점이 폐업에 들어가면서 고용 불안과 주변 상권 침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전 문화점과 천안 신방점이 문을 닫았고 조치원점과 천안점이 4월 폐점을 예고한 상황.

특히 천안은 기존 점포가 모두 폐점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역 내 매장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하라!"]

폐점으로 인한 전환 배치 대상자는 충청권에서 349명.

대체 근무지가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 집중된 탓에 전환 배치 통보를 받은 상당수는 퇴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손경아/마트노조 이마트지부 대전세종충청본부장 : "홈플러스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다. 홈플러스 청산은 단지 한 회사의 폐업이 아니라 지역 일자리의 붕괴이고…."]

여기에 계룡점과 대전 유성점도 추가 폐점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성희/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 : "고용 집약적인 산업이다 보니까 지방에 있어서는 더더욱 지방 소멸 문제와 겹쳐서 상권의 쇠락이 가져오는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장될 수 있죠."]

노조가 다음 달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총력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법정 회생 기한 만료를 앞두고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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