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뛰면 재산 불어나는 한은총재 후보” 신현송의 40억 외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자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 후보자의 재산신고사항을 분석한 결과,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재산 총 82억4102만 원 중 45억7472만 원(55.5%)이 해외 금융 자산과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자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한은 총재 후보로서,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 기준 재산이 증가하는 자산 구조에 대해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 신 후보자의 재산신고사항을 분석한 결과,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재산 총 82억4102만 원 중 45억7472만 원(55.5%)이 해외 금융 자산과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아파트(15억 900만 원)와 종로구 오피스텔(18억 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해외 금융 자산이었다.
특히 신 후보자는 미국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신용조합, 스위스 투자은행, 스페인 은행 등에 총 20억3654만 원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예금은 미국 달러화와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스위스 프랑 등 외화로 구성됐다. 또 15만 파운드(3억208만 원) 규모의 영국 국채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한 모 씨는 미국 국적으로,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 인근에 2억8494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같은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장녀와 지분을 절반씩 나눠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한 장녀는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배우자의 예금 18억 5692만 원 가운데 대부분인 18억 4015만 원은 해외 금융회사에 예치된 외화 예금이었다. 영국 국적의 장남 역시 8239만 원 규모의 외화 예금과 2861만 원 상당의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자산 구성이 원·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재산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점이다. 외화 예금과 해외 채권, 해외 부동산은 원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원화 환산액이 커진다. 외환시장 안정을 맡아야 할 중앙은행 총재 후보자로서는 이해충돌 우려를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 후보자는 “외화 자산의 비중이 큰 점에 대해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외화 표시 자산을 매도하는 등 순차적으로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은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신 후보자가 1980년대 초 영국 유학 이후 런던정경대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국제결제은행(BIS) 당국자 등을 지내며 40년 넘게 해외에서 활동한 이력을 감안하면 외화 자산 비중이 높은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도 안 나오고 생리도 했는데…화장실 갔더니 출산[아하영국]
- 내일 ‘운명의 날’… 美 “핵포기 서약” 요구에 이란 “영구종전” 제시
- [속보]청주서 외국인 5명이 대낮에 납치…용의자 추적중
- 아들 4000만원 차 탓에 기초연금 탈락? 알고보니
-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 400만 개미들 환호…‘20만전자’ 재탈환
- [속보]꼭꼭 숨은 모즈타바, 위중한 상태?…“의식 불명, 통치 불가”
- 김선태로 홍보하려다 역풍?…예산 1600억 투입한 여수 섬박람회 논란
- 박지원 “李대통령·민주당 지지율 고공행진 무섭다…돈사고 나면 나락”
- [속보]트럼프 “핵 많은 김정은 옆에 미군 뒀는데 한국 우리 안도와”
- 트럼프 “이란 대신 미국이 호르무즈 요금소 맡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