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너무 비교된다, 말도 안 되게 불리한 조건'…북중미월드컵 1차전 상대 체코, 장거리 이동-고지대 적응 불가능

김종국 기자 2026. 4. 7. 2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중미월드컵 체코 대표팀 이동거리/CNN프리마뉴스
체코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의 본선 첫 경기 상대 체코가 불리한 일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체코는 지난 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체코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잇달아 격파하고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3개월 가량 앞두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가 지정한 베이스캠프지를 사용하게 됐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첫 경기를 치른 후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2차전은 미국 아탈란타에서 치른다. 이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치른다. FIFA는 체코의 베이스캠프를 미국 댈러스로 지정한 가운데 체코는 매 경기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다.

체코는 베이스캠프지에서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1500km를 이동해야 한다. 한국과의 경기를 치른 후 베이스캠프지로 복귀하는 체코는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위해 1100km를 다시 이동해야 한다. 체코는 아탈란타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 후 베이스캠프지로 복귀해 다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위해 1550km를 이동해야 한다. 체코는 대회 기간 중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가운데 시차 등 매 경기 현지 적응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에 불리한 상황이다.

체코 CNN프리마뉴스는 '체코 선수단은 월드컵 기간 중 먼 거리를 비행해야 하지만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대회 기간 중 멕시코 국경을 두 번 넘나들어야 한다. 체코 대표팀은 조별리그 기간 동안 직선거리만 820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며 '체코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는 해발 150m에 위치해 있지만 한국전을 치르는 과달라하라는 해발 1600m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멕시코시티는 해발 2300m에 위치해 있다. 체코 대표팀의 고지대 대비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체코 대표팀의 네드베드 단장은 "이동 거리가 상당히 멀고 긴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멕시코까지 비행기로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거리다. 경기 이틀 전에 이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우리는 경기를 위해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1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중 사용할 베이스캠프지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FIFA는 대한축구협회가 1순위 후보지로 제출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를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지로 지정했다. 한국은 베이스캠프지에서 북중미월드컵 초반 2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베이스캠프지에서 고지대 적응을 어느 정도 마친 상황에서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반면 체코는 장거리 이동 후 고지대까지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전을 치를 전망이다.

체코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