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달 뒷면 목격…“압도적이다”
[앵커]
엿새 전 달을 향해 떠난 우주비행사들이 새 역사를 또 썼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직접 보고는, 압도적이란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으로 자른 듯한 낮과 밤의 경계.
소행성 충돌로 만들어진 충돌구가 빼곡합니다.
인류가 처음 맨눈으로 관찰한 달의 뒷면입니다.
[빅터 글로버/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 "어떤 골짜기들은 마치 블랙홀 같아서 발을 들였다간 달 중심부까지 곧장 추락할 것만 같습니다. 압도적입니다."]
우주비행사들은 달 주위를 돌며 달이 태양을 가리는 경이로운 일식 현상과 유성이 달에 충돌하며 보이는 섬광, 달 착륙선 후보지인 라이너 감마 등 달 표면을 샅샅이 관측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르테미스 2호 탐사선은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날아갔습니다.
지구에서 40만 6,771킬로미터.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보다 6,600여 킬로미터 더 먼 거리입니다.
[제레미 핸슨/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 "우리는 이 순간을 계기로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 도전 과제를 던집니다. 이 신기록이 오래 유지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새롭게 발견한 달 분화구에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사령관의 아내 이름을 붙여줄 것도 제안했습니다.
[제레미 핸슨/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 "(우주여행을 준비하며) 사랑하는 이를 잃기도 했습니다. 달 위의 밝은 지점입니다. 저희는 그곳을 '캐럴'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탐사 임무를 마친 우주비행사들은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탐사선은 엔진 작동 없이 달 중력으로 돌아오는 자유 귀환 궤도, 이른바 '스윙바이'를 활용해 현지 시각 오는 10일 태평양에 착수해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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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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