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쪽난 국정조사…여 “조직적 진술 회유”·야 ‘단독 청문회’

여소연 2026. 4. 7. 21: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행을 거듭해 온 국회 '조작 기소' 국정조사가 오늘(7일)은 아예 두 쪽이 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술 회유 의혹' 관련 녹취를 추가로 공개하며, 검찰의 조직적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를 따로 불러서 자체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기소' 국정조사는 또 시작부터 파행이었습니다.

'쌍방울 사건' 검사의 지난 회의 선서 거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박선원/'조작 기소'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박상용 검사가) 증인 선서를 하지 않는데 그 발언을 듣겠다. 정치 짓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나경원/'조작 기소' 국조특위 위원/국민의힘 : "애당초 증언을 못 하게 하고 강제 퇴장시켰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위헌·위법입니다."]

국민의힘이 퇴장한 '반쪽'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은 '진술 회유 의혹' 녹취를 추가 공개했습니다.

[박상용 검사-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간 통화 녹취 : "(검사님 위에 또 부장도 있을 거고 지금 검사장도 있을 텐데.) 그러니까요. 제가 그러니까 그거를 설득하겠다는 거죠."]

[전용기/'조작 기소'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박상용 검사에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장관님. 검찰의 조직적인 범죄 정황이라고 보입니다."]

또 대장동 '2기 수사팀'이 정식 발령 전부터 사건을 검토했다,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씨를 압박했다고 검찰을 질타했습니다.

반면, 국정조사장을 나온 국민의힘은 '자체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보라는 듯 '쌍방울 사건' 박상용 검사를 불렀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사가 이 자리에 왜 나와 있겠습니까. 공소 취소 정치 공작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박 검사는 '진술 회유 의혹' 녹취는 오히려 거래를 거절한 걸 짜깁기한 거다, 만 원짜리 연어덮밥 도시락 먹고 100억짜리 뇌물을 자백했겠느냐고, 한 시간가량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박상용/'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검사 : "(국정조사 뒤에) 특검을 출범시킨 다음 공소 취소를 할 것이라는 그런 시나리오를 제가 접하게…."]

국조특위는 모레(9일), '연어·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의 장소, 수원지검 현장 조사에 나섭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유용규/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여소연 기자 (ye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