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류 할증료 인상에 항공권 사재기도…전기차는 매출 상승
[앵커]
이번 전쟁의 여파를 비교적 덜 받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도 고유가 영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유소엔 차량이 몰리고 있고, 비행기표 사재기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런 고유가 흐름에 전기차 시장은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승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긴 차량 행렬이 차선 하나를 가득 메웠습니다.
밤사이 기름값이 오르기 전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몰린 겁니다.
중국은 10영업일마다 국내 유가를 새로 책정하는데, 올 1분기에만 벌써 6번째 기름값 인상입니다.
항공편 유류 할증료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비행 거리 800km 이상 기준으로 20위안, 우리 돈 4천3~4백원쯤 하던 유류할증료는 지난 6일부터 120위안으로 6배가 올랐습니다.
추가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더 오르기 전에 연말까지 여행 갈 비행기표를 모두 발권했다는 글들이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선한/푸단대 관광학과 교수 : "국내선의 경우 30일 이상 미리 예약한 항공권 주문이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무턱대고 항공권을 사재기 하지 마세요."]
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때아닌 호황을 맞았습니다.
상하이의 이 전기차 매장은 중동 사태 이후에 매출이 2~3배 늘었습니다.
[양이/중국 전기차 매장 직원 : "매장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하루에 약 15명의 고객이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국의 전기차 업계엔 고유가가 새로운 기회가 될 거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전쟁의 직접 영향권 밖에 있던 중국에서도 고유가의 파장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번져가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공격 유예 12시간 앞두고…“미군, 이란 하르그섬 군 시설 공격”
- [단독] ‘체납 1위’ 권혁, 해외 비자금 400억 빼돌렸나…혐의 추가 포착
- 트럼프 또 한국 거론…“김정은 옆에 미군 뒀는데 안 도와”
- “이게 가능해?” 6천만 원대 미사일로 1,500억 전투기 격추
- “휘발유 품절이요”…휘발윳값 2천 원 시대 새 풍경
- ‘막히는 출퇴근길’ 이유는?…꼬리물기·끼어들기 대대적 단속
- 돌봄 최전선 ‘요양보호사’ 대란…“어르신 못받아” [돌봄인력난]①
- 다리 명판만 수십 개 감쪽같이…또 기승 부리는 구리 절도
- 인류 최초 달 뒷면 목격…“압도적이다”
- 맞춤 지원한다더니…‘고립·은둔 청년’ 3년 만에 2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