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크루즈 항만 되려면 관광상품 개발이 최우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된 마산항이 크루즈 항만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 하는 항만'이 되기 위한 관광상품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는 제언이 나왔다.
7일 국회에서 열린 '크루즈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자'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마산항 크루지 기항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준비하려면 기항 시 당장 필요한 CIQ(세관·출입국·검역), 항만서비스, 크루즈가이드, 크루즈여행사와 관광 프로그램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만기능 재배치·테마 구성 제언
전담조직 신설·선박 유치 강조도
최근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된 마산항이 크루즈 항만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 하는 항만’이 되기 위한 관광상품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는 제언이 나왔다.
7일 국회에서 열린 ‘크루즈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자’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마산항 크루지 기항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준비하려면 기항 시 당장 필요한 CIQ(세관·출입국·검역), 항만서비스, 크루즈가이드, 크루즈여행사와 관광 프로그램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김선교, 박정하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연구위원은 우선 세계 크루즈 동향과 전망에 대해 설명한 뒤 국내 크루즈산업이 최근 입항은 급증하고 있지만 2016년 실적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동북아 크루즈 유치경쟁 심화, 경쟁국의 인프라 확충, 국적 크루즈선 부재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마산항을 진단하면서 항만 개발·운영의 오랜 경험과 배후지의 풍부한 인구, 많은 유료 관광지를 강점으로 분석했다.
다만 터미널 등 크루즈 선박 수용여건이 갖춰지지 않았고,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관광 크루즈 이미지·민간 역량 미흡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황 연구위원은 “마산항은 최근 경남도와 창원시 등 지자체의 관심과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을 기회로 잡을 수 있다. 다만 동시에 부산항 등 인근 지자체 간 경쟁과 신규 투자 우려 등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산항 방문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일본을 방문한 뒤 가까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고, 특히 이들은 역사 탐방이 주요 목적이었음을 설명했다.
특히 마산항의 CIQ 문제 해결을 위해 울산항 기항 후 국내 두 번째 항만으로 입항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 현재 마산항이 화물 처리가 우선 업무인 점, 아직까지 크루즈 입항 실적이 저조한 점을 들어 크루즈 항만 확충은 가포부두 주변 매립 또는 마산항 기능 재배치 등을 통해 추진해야 가능하다는 관계 기관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마산항이 크루즈 항만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 크루즈선이 반드시 방문하도록 하는 관광상품을 갖추는 것이 필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정책 개발을 위해 먼저 크루즈전담조직(팀)신설·운영하고 크루즈 선박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두 번째 입항 시 CIQ 절차 간소화와 부산항 입항 크루즈 관광객을 경남으로 유치하는 방안, 특색 있는 테마 크루즈 유치 등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에서는 입항 가능한 선박을 최대한 유치해 입항 기록을 축척하고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전준수 서강대 전 부총장을 좌장으로 진재영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 김나나 문화체육관광부 융복합관광과장,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김만기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심상진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글·사진= 이지혜 기자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