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유예 12시간 앞두고…“미군, 이란 하르그섬 군 시설 공격”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공격 유예 시한이 이제 12시간 남았습니다.
이 중대한 분기점이 안도의 길로 향할지, 아니면 파국이나 불안의 연장으로 향할지, 지금으로선 모두 열려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타결이 안 되면 이란을 하룻밤에 없앨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하르그섬이 공격받았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설정한 이란 발전소 등 공격 유예 시한은 현지 시각 7일 저녁 8시 우리 시각 내일 오전 9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어긋나면 4시간에 걸쳐 이란을 초토화하겠다 거듭 엄포를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완전한 파괴가 (현지 시각 7일 밤) 12시까지 이뤄질 것이고, 그것은 4시간 동안 일어날 일입니다. 우리가 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마감 시한이 되기 전에, 이미 미군이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 시설을 공격했다는 미국 매체 보도도 나왔습니다.
해당 시설은 이란 원유·유제품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데, 폭발음이 여러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의 자유로운 이동을 원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협상 필수 조건으로 강조했습니다.
해협 개방을 전제로,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양측에 제안한 '단계적 45일 임시 휴전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것(휴전안)은 중요한 제안입니다. 중요한 진전입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진전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계속될지를 두고는 확답하지 않아, 공격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실제 공격 직전까지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이란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등을 얻어내려 한단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쟁을 계속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지켜봐야 할 겁니다. 쉬운 질문이네요. 답은 '예'입니다. 하지만 지켜보셔야 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석에서도 이란에 낙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여왔단 당국자 말이 나오는 등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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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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