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6팀, 대진표는 ‘아직’…‘최종전 셈법’ 선택지는 SK에

정관장 만나 승리, 3위 확정 후
KCC 6위 땐 ‘상대 전적’서 불리
현대모비스 ‘함지훈 은퇴 투어’
한 번도 못이겨 LG전 필승 각오
‘봄 농구’의 주인공은 결정됐지만 대진표는 아직 모른다.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8일 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10개 팀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4강 플레이오프(PO)로 직행하는 1~2위만 확정됐고 3~6위는 가려지지 않았다.
정규리그 3위는 6위와 12일부터 6강 PO를 치른 뒤 2위 안양 정관장과 4강 PO에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4위와 5위 간의 6강 PO 승자는 정규리그 1위 창원 LG와 4강 PO에서 맞붙는다.
서울 SK와 원주 DB(이상 32승21패)가 공동 3위,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이상 28승25패)가 공동 5위로 봄 농구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6강 PO에서 누구랑 맞붙을지는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SK가 선택지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는 공동 3위인 DB에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섰다. 정관장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그대로 3위를 확정짓는다. 그러나 3위를 해도 6강 PO에서 만나는 6위가 KCC로 결정된다면 큰 실익이 없다. SK는 이번 시즌 KCC에 2승4패로 열세다.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빅4’가 부상에서 돌아온 KCC는 ‘슈퍼팀’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상승세를 시즌 막판 타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의 매치업을 고려한다면 KCC를 피하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SK가 3위를 해서 얻는 이점은 4강 PO 진출시 LG를 만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정도다.
KCC와 소노가 최종전에서 힘을 뺄 가능성이 큰 것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두 팀 모두 6강 진출을 결정짓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손실이 컸다. 특히 소노는 막판 10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이정현이 지쳤다. 수원 KT와의 최종전을 내주더라도 선수들이 쉴 시간을 확보하는 게 나을 수 있다.
KCC 역시 빅4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어서 DB전에서 무리하게 승리를 노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 농구와 관계없이 승리가 절실한 팀도 있다. 정규리그 8위로 추락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LG와 치르는 최종전에서 원클럽맨 함지훈의 은퇴식을 연다. 각 구단 상대로 시즌 마지막 원정마다 함지훈의 은퇴 투어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최종전 승리가 간절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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