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며 놀려" 황대헌 해명에 '7년 전 영상' 재소환
[앵커]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가 하루 전,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그리고 박지원 선수와 얽힌 과거 일에 대해 입장문을 내놨죠. 오해를 없애기 위한 해명이었지만 당시 사건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데요.
온누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대헌/쇼트트랙 대표팀 (지난 2월) : 힘든 일들도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2019년, 동성 성추행 피해 논란과 2024년, 잦은 충돌로 이른바 '팀킬' 사건에 휩싸였던 황대헌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누군가를 탓하거나, 과거의 일을 다시 다투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운을 뗀 뒤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 잡고 싶다"고 해명을 덧붙였습니다.
먼저 7년 전 당시 임효준과 얽힌 사건을 두고 "신체가 노출돼 수치를 느낀 순간, 춤을 추며 놀려서 무시와 조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과정을 두곤 "당시 감정 조절이 힘들었고, 성숙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되돌아봤습니다.
이 해명이 나오면서 성추행 논란을 둘러싼 대법원 판결, 그리고 당시 영상도 조명됐습니다.
암벽을 오르는 여자 선수에게 황대헌이 장난을 치고 황급히 내려와 대화를 나누고 잠시 후, 황대헌이 암벽에 오르자 임효준이 따라가 장난스레 바지를 내리는 듯한 동작이 나옵니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임효준의 성추행 혐의 유죄를 인정했지만, 항소심은 무죄를 선고했고, 이후 대법원도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행위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린샤오쥔 측은 "대법원 무죄로 증명이 됐다.
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황대헌은 2년 전, 대회 도중 여러 차례 박지원과 충돌한 이른바 '팀킬 논란'에도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한 적은 없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박지원 측은 "이미 사과는 받았고, 지금 상황에서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A4용지 6장에 달하는 해명을 내놓은 황대헌은 오늘 시작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중앙일보]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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