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든든한 행정력 vs 박찬대, 중앙과 협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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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5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가 '안정'과 '변화'를 내세운 여야 후보 간 전략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현직을 유지한 채 차별화된 메시지와 행보로 존재감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는 3선 도전을 앞세워 정책 연속성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안정'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박 후보는 중앙 정치 경험과 정책 조정 능력을 앞세운 '변화' 전략 부각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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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안정’·‘변화’에 무게중심
정가 “정책 경쟁이 판세 좌우”
6·3 지방선거가 5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가 '안정'과 '변화'를 내세운 여야 후보 간 전략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현직을 유지한 채 차별화된 메시지와 행보로 존재감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는 출입구 부족으로 불편이 제기돼 온 귤현역 연결 보행로 문제와 관련해 "재정투자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과 입주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약 335만㎡ 부지에 1만7천98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 3조5천억 원이 투입돼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31%지만 일부 블록은 올해 말 입주가 시작된다.
이 같은 일정은 교통과 주거 등 생활 밀착형 현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통해 현직 단체장으로서의 행정 역량과 대응력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계양은 정치적으로 열세 지역으로 평가되는 만큼 현장 중심 행보를 통해 민심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현장은 답을 찾는 공간"이라며 "직접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기요금의 지역별 차등 적용을 검토하는 가운데 수도권으로 묶인 인천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인천의 전력자립률은 지난해 기준 171%로 서울(6.8%)과 경기(59.2%)를 크게 웃돌지만, 동일 요금 체계가 유지될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박 후보는 "전력자립률과 송배전 부담, 지역이 감내해 온 역할이 요금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련 검토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적 영향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인천의 구조적 불이익을 해소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인천이 감내해 온 역할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며 "인천의 몫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현장 행정과 중앙 정치력이 맞붙는 구도가 초반부터 형성됐다"며 "양자 대결이 뚜렷해진 만큼 정책과 비전 중심 경쟁이 초반 판세를 좌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정희·이현도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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