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마케팅 경쟁 불붙는다

김기성 기자 2026. 4. 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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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1~2 사업자 이달 중순 교체
롯데 17일·현대 28일 영업 돌입
매출 순위 변동 요동 예의주시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DF1~2 화장품·향수·주류·담배' 품목의 사업자가 이달 중순부터 신라·신세계에서 롯데와 현대면세점으로 각각 교체된다.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예상된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DF1 사업권은 롯데면세점이 오는 17일부터, 현대는 DF2를 28일부터 영업에 돌입한다. 롯데는 지난 2023년 입찰에서 탈락한 이후 3년 만의 재입성이다.

현대면세점은 기존 DF5-명품 부티크, DF7-패션 부티크에 이어 DF2까지 3개 사업권을 차지하면서 인천공항 최대 면세사업자가 됐다. 향후 국내 면세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현대면세점의 약진이 매섭다. 2025년 1조 7624억 원의 호실적을 거두면서 신라와 신세계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떠올랐고, DF1 운영이 1년에 이른 시점부터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면세점 사업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매출 확대가 가능한 (DF1)교두보까지 확보해, 국내 면세업계 상위권 안착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롯데가 운영하게 될 DF1 구역(4094㎡, 15개 매장)은 연간 9000억 원대 매출이 발생하는 알짜배기 사업권으로, 국내 면세점 매출 1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순위는 3위로 떨어진 상태다.

현재 롯데와 현대는 기존 사업자인 신라·신세계와 매장 인테리어 및 시설 인수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롯데와 신라의 경우 인천공항공사가 지정한 감정평가 기관이 산정한 가격으로 정해진다.

한편 면세업계가 추산한 2025년 매출은 신세계 3조3115억 원, 신라 3조2999억 원으로 1,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롯데와 현대의 DF1~2 운영 1년을 맞는 시점부터 순위 변동이 요동칠 전망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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