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한국 대통령' 호칭…"남북 정상 간 간접 소통"
통일부 "의미있는 진전…적대할 이유 없어"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무인기 침투에 유감 표명을 하자, 북한이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솔직하고 대범하다"고 평했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간 신속한 의사 확인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5월 미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회동의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침투'에 유감을 표한 뒤 11시간이 지난 어젯밤 9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를 냈습니다.
"대단히 다행스러운 처사"라며 김 위원장을 일컫는 '국가수반'이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남북 정상 간 신속한 상호 의사 확인이 한반도 평화 공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간접적으로나마 남북 정상 간 소통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담화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라는 공식 직함을 썼고 우리 대통령의 언급에 긍정 평가를 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겁니다.
통일부는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남북은 서로를 적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북한의 화답은 단절된 남북관계에 반전을 꾀하기보다 상황을 관리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여정 부장은 담화에서 "무모한 일체의 도발 행위를 중지하며, 그 어떤 접촉 시도 단념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 대화 재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오는 5월 중국 베이징 미중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북미간 소통에 대한 기대가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친분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시다시피 저와 잘 지내는 김정은이 저에 대해 아주 좋은 말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조 바이든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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