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1년 기다림 끝에 경기장서 증명한 김재우…제주 DF진에 ‘속도감’ 추가

이종관 기자 2026. 4. 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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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올 시즌,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기 시작한 김재우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제주 입단 2년차를 맞은 김재우는 지난 울산 HD와의 4라운드부터 코스타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경기에 출전 중이다.

시즌 첫 승과 함께 반등을 시작한 코스타 감독은 김재우의 '재발견'으로 수비 조합을 찾는데 행복한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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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

1년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올 시즌,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기 시작한 김재우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제주SK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코스타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6라운드만에 성사된 제주와 부천의 ‘연고지 더비’. 제주가 부천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코스타 감독은 신상은, 이탈로, 네게바, 김륜성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부천에 맞섰다. 부천 역시 갈레고, 윤빛가람, 카즈, 백동규 등을 출격시켜 이에 맞섰다.

먼저 웃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네게바가 골문을 직접 노리는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수비 맞고 문전의 세레스틴에게 향했다. 이어 세레스틴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 망을 갈랐다. K리그 데뷔골이었다.

후반전에는 탄탄한 수비로 부천의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경기 막판에 부천이 흐름을 타면서 동점골을 노렸으나 수비 라인의 집중력과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끝났다.

‘연고지 더비’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제주. 이 경기의 ‘언성 히어로’는 단연 김재우였다. 이날 코스타 감독은 앞선 경기들과는 달리 김재우-토비아스-세레스틴으로 이어지는 3백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3백의 우측 스토퍼 역할을 맡은 김재우는 후방 라인에서 토비아스, 세레스틴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79분을 소화한 김재우는 볼터치 53회, 패스 성공률 82%(28회 중 23회), 태클 성공률 67%(3회 중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3회 중 3회), 가로채기 1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입단 2년차를 맞은 김재우는 지난 울산 HD와의 4라운드부터 코스타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경기에 출전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 제주 유니폼을 입었으나 송주훈, 임채민, 장민규 등에 밀려 주로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역시 세레스틴, 토비아스 등이 영입되며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100% 증명하고 있다. 이창민의 부상으로 센터백 경쟁자인 장민규가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김재우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코스타 감독은 지난 울산전부터 김재우를 꾸준히 선발로 기용하며 수비 조합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김재우는 지난 시즌의 설움을 털어내듯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수비 라인의 새로운 옵션으로 등극했다.

김재우의 ‘재발견’은 제주에게도 호재다. 김재우는 다른 센터백 옵션인 세레스틴, 토비아스, 김건웅 등에게 부족한 ‘속도감’을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다. 또한 간간이 터치라인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롱 스로인’ 능력도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시즌 첫 승과 함께 반등을 시작한 코스타 감독은 김재우의 ‘재발견’으로 수비 조합을 찾는데 행복한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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