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요청에 정청래 "철회"…이 대통령 "자주 만나자"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7개월 만에 마주 앉았습니다. 추경과 개헌 등 현안에 대해 마치 토론을 하듯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쟁 추경의 목적에 맞지 않다는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TBS 지원금 등을 추경안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듯 농담을 건넵니다.
[두 분이 어색해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건 아니죠? 연습 한번.]
두 달 전 오찬 회동을 갑자기 '보이콧' 했던 장 대표, 7개월 만에 만난 이 대통령에게 추경안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TBS 지원 예산 49억 원, 농지 투기 전수조사 예산 587억 원 등은 "전쟁 추경 목적에 전혀 맞지 않다"며 빼야 한다고 했습니다.
TBS 지원 예산은 바로 제외하겠다고 한 정청래 대표, 특히 대전·충남 통합 무산이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4년에 20조가 되면 진짜 그 도시의 삶이, 주민들의 모습이 굉장히 달라졌을 것 같은데. 처음에 추진하자고 해놓고 이제 그걸 또 반대하고 있으니 당황스럽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장 대표는 그러자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맞받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법안입니다.]
이 대통령은 의견이 다를 경우 자주 만나야 한다면서,
[저는 자주 이렇게 만나 뵙고 싶습니다. 제가 빈말로 사진만 찍고 선전하려고 그런 건 아니고요.]
추경안 처리와 개헌에 대한 협조를 야당에 당부했습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 장 대표는 "개헌을 논의하기 전 중임 또는 연임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선제적으로 하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구했는데, 이 대통령은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에서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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