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경쟁 사라진 김천시장… 선거구도 재편 가속도

박원진기자 2026. 4. 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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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낙호 현 시장과 공천 경쟁한
나영민, 국민의힘 탈당 승부수
사실상 단수 공천 가능성 커져
김응규, 민주당 출마로 기울어
3인 3색 행보 선거재편 신호탄
왼쪽부터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나영민 현 김천시의회 의장, 배낙호 현 김천시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시장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김천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보수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후보 개인의 자질과 도덕성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김천시장 출마가 확실시 되는 인물은 현 배낙호 김천시장과 나영민 김천시의장, 김응규 전 경북도의장 등과 황태성 더불어민주당 김천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거론되고는 있으나 황 위원장은 출마여부가 불투명하다.

나영민 김천시의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므로써 사실상 배낙호 현 김천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게 될 공산이 커졌다.

국힘 공천이 사실상의 당선 티켓이라고 보고 있는 가운데 현 배낙호 시장의 수성이냐 나영민 김천시의장의 입성이냐를 두고 소문이 무성한데, 지역 정치권에선 김응규 전 경북도의장이 무소속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묵직한 파문이 일고 있다.

김천은 지난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천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5.11%를 기록했으며 일부 도심 지역에서는 41%를 넘길 만큼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다.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도심 지역에서 보수세의 균열이 감지되며 향후 지역 정치의 균형에도 미묘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김응규 전 경북도의장이 민주당행을 선택한다면 선거 구도가 재편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김천시당 관계자는 "흑묘던 백묘던 쥐만 잘 잡으면 되지 않겠냐", 김응규 전 도의장과의 접촉설에 대한 답변과 함께 김응규 전 도의장은 "합종연횡, 그 무엇이든 다 열려 있다"고 했다.

국힘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배낙호 현 시장과 나영민 시의장 모두 박팔용 전 시장의 후원을 받으며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김응규 전 도의장 역시 박팔용 전 시장과는 지역 선·후배 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결국 박팔용 전 시장이 누구 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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