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 검찰 전담팀 꾸리자, 경찰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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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의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 논란이 일자 경찰이 뒤늦게 감찰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김 감독 사망 사건 관련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구리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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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의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 논란이 일자 경찰이 뒤늦게 감찰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김 감독 사망 사건 관련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구리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리서는 지난해 10월 20일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 옆 테이블과 시비가 붙어 김 감독을 폭행한 A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후 유족이 반발하고 검찰이 보완 수사를 결정하자 A씨 일행 중 한 명인 B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은 폭행당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 진단을 받았고, 가족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한 후 사망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번에도 기각했다.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사건 초기 다수의 가해자가 있었는데도 A씨만 입건해 조사하고, B씨를 뒤늦게 입건하는 등 사건 수사 절차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전담팀에는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이 투입된다.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를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소방관'(2024) 등에서 스태프로 활동했다. 연출작으로는 '그 누구의 딸'(2016),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이 있으며, '회신'은 유작으로 남았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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