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만배럴 각국 쟁탈전…강훈식 '원유 특사'로
[앵커]
이처럼 호르무즈 통과가 필요 없는 사우디 '얀부항'에서 하루 500만 배럴의 원유가 유통되면서, 전세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 정부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원유 특사'로 보냅니다. 오늘 저녁 오만과 사우디, 카자흐스탄으로 갑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은 현재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원유와 나프타 등 필수 품목의 안정적인 수급을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 경제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호르무즈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하는 우리 경제 특성상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16~17일 UAE를 찾아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받기로 한 데 이어 3주 만에 중동으로 특파되는 겁니다.
특히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아라비아해를 거쳐 인도양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항만을 활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내륙 송유관이 홍해 연안 얀부항 등으로 이어져 우회 수출이 가능한 국가로 꼽힙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자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가능한 카자흐스탄 역시 공급선으로 거론됩니다.
강 실장은 현재 원유 확보량에 대해 "4월은 전년 대비 59%, 5월은 69% 정도 확보된 상태"라며 추가 확보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에너지 불안' 상태의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방문이 장기 수급에 대비한 성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석유와 나프타 등을 도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강 비서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선박 26척에 대해 선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해협 통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신하경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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