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유치원 공동교육, 스마트팜 체험으로 확장

김동현 기자 2026. 4. 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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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병설유치원 연합…유아 19명 참여
딸기 수확·가공까지 체험형 농업교육 운영
▲ 6일 의성 단북면 딸기 농장에서 유치원 유아들이 수확한 딸기를 들고 줄지어 이동하며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 제공

"딸기에서 달콤한 사탕 냄새가 나요", "딸기가 반짝반짝 거려요"라는 아이들 반응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의성지역 유치원 공동교육과정이 교실을 벗어나 스마트팜 농업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리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 6일 비안초·다인초·신평분교 병설유치원과 함께 의성군 단북면 딸기 농장에서 체험활동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도리원초 6명, 비안초 7명, 신평분교 4명, 다인초 2명 등 4개 유치원 유아 19명이 참여했다.

농촌지역 병설유치원은 학급 규모가 작아 체험과 교육을 단독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권역별 유치원이 연합해 공동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체험과 강사 교육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 6일 의성 단북면 딸기 농장에서 유치원 유아들이 수확한 딸기를 들고 쪼그려 앉아 체험을 마무리하고 있다. 의성교육청 제공

이번 체험은 스마트농법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수업으로 진행됐다.

유아들은 자동 온도 조절과 급수 시스템이 적용된 재배 환경을 관찰하고 직접 딸기를 수확했으며, 이후 수확물을 활용한 가공 활동까지 이어졌다.

도리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 관계자는 "공동교육과정은 소규모 유치원이 연합해 체험과 교육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로, 지역 농산물과 스마트농법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본교 신종훈 원장은 "우리 지역사회 딸기 농장을 경험하며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고 자기 손으로 직접 수확하며 느끼는 경험이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 라고 전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소규모 유치원이 연합 운영을 통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 농업과 연계한 체험으로 학습 범위를 확장하는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