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 그릇에 담긴 계절과 인생
【앵커】
음식 한 그릇에는 계절의 시간과 만드는 이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인천 섬마을의 소박한 밥상부터 중국집 노포의 정겨운 풍경까지, 맛과 추억을 버무린 신간을 소개합니다.
【리포터】
[맛있는 인천 섬, 사계절의 식탁 / 김용구 / 미다스북스]
인천 섬마을의 풍성한 식재료와 그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맛있는 인천 섬, 사계절의 식탁>입니다.
인천의 여러 섬을 직접 발로 뛰며 자연이 내어주는 정직한 결실과 섬사람들의 소박한 밥상을 담았습니다.
봄의 전호나물과 생합, 여름의 풍요로운 해산물, 가을의 꽃게와 새우, 겨울의 벌벌이묵과 김 등 계절마다 섬에서 만나는 음식과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다와 땅이 선물한 재료로 차려낸 사계절의 식탁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섬마다 다른 식문화는 신선한 즐거움을 전합니다.
청일전쟁 시작점이 된 풍도와, 독도의 날 제정과 연결된 소야도 등 섬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중국집 / 조영권, 이윤희/ 린틴틴]
피아노 조율사가 전국 곳곳의 오래된 중국집을 찾아다니며 그 맛과 풍경을 기록했습니다.
조영권 작가의 세심한 글과 이윤희 작가의 따뜻한 그림이 만난 책 <중국집>입니다.
피아노 조율을 마치면 어김없이 동네 중국집으로 향하는 저자, 우리가 흔히 먹는 짜장면과 짬뽕 한 그릇에 담긴 깊은 역사를 세심하게 그려냈습니다.
팔이 아프다면서도 수타면을 고집하는 주방장의 장인 정신과,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시골 노포의 정겨운 분위기가 미식 그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과 기록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영상취재: 김현정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