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챔프전, ‘4차전서 끝내자, 5차전 가자’

오창원 2026. 4.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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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서 끝내자, 5차전 가자.'

이날 경기는 4차전서 끝내려는 인천 대한항공과 5차전까지 가려는 현대캐피탈의 동상이몽으로 뜨거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홈에서 1·2차전을 승리하고 3차전 원정 경기서 현대캐피탈에 0-3으로 완패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4차전서 쐐기를 박고 왕관을 쓰겠다는 각오다.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2차전 승리팀이 역전패한 적은 없지만 4차전까지 현대캐피탈이 승리한다면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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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4차전서 끝내자, 5차전 가자.'

남자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8일 오후 7시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4차전서 끝내려는 인천 대한항공과 5차전까지 가려는 현대캐피탈의 동상이몽으로 뜨거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홈에서 1·2차전을 승리하고 3차전 원정 경기서 현대캐피탈에 0-3으로 완패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4차전서 쐐기를 박고 왕관을 쓰겠다는 각오다.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2차전 승리팀이 역전패한 적은 없지만 4차전까지 현대캐피탈이 승리한다면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대한항공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현대캐피탈이 2차전 비디오 판독을 분위기 반전의 지렛대로 삼아 1승을 챙겼다면 대한항공은 상대의 강서브를 잘 받아낸 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배급에 기대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3차전 3세트 후반에 투입한 임재영이 6득점(블로킹 3득점) 활약을 펼치는 소득을 봤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챔프전을 앞두고 영입한 마쏘의 활용법과 불안한 서브 리시브의 안정화가 시급하다.

아포짓 스파이커 대신 미들 블로커로 활용되고 있는 마쏘는 임동혁이 좋은 모습을 보여 미들 블로커로 나오지만 포지션 특성상 득점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미들 블로커의 활용도를 높이려면 리시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3차전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3차전 상승세를 몰아 4차전도 승리하겠다는 계산이다.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에 목적타 서브를 실시해 재미를 본 만큼 이 작전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고, 코트를 더 넓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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