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우 확보”…K바이오, 첨단소재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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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소재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기업이 전자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매출을 내며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정밀화학과 반도체 등 전자소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원료의약품 기업인 국전약품도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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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소재부문 실적 상승 견인
국전약품도 HBM 첨가제 등 양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소재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약가 인하 등 정책 환경 변화가 예고된 데다 신약 개발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부 기업이 전자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매출을 내며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정밀화학과 반도체 등 전자소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포치료제 개발사 파미셀(005690)과 원료의약품 기업 국전약품(307750)이 대표적이다.
파미셀은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를 개발한 기업으로, 알코올성 간경변 치료제 셀그램-LC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12년 원료의약품 등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아이디비켐을 인수하며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를 통해 뉴클레오사이드 등 의약중간체와 산업용 정밀화학제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관련 사업을 이끄는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의 존재감은 지난해부터 커졌다. 파미셀의 매출은 2024년 649억 원에서 2025년 1141억 원으로 75.9% 증가했다. 이 중 1115억 원이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에서 발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저유전율 전자소재를 두산 전자BG에 독점 공급하며 관련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해당 소재는 빅테크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동박적층판(CCL) 제조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의약품 기업인 국전약품도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충북 음성에 공장을 구축하며 매출이 본격화됐다. 국전약품의 매출은 2023년 1220억 원에서 2024년 1365억 원으로 11.9% 증가했다. 이 중 전자소재 사업 매출은 2023년 29억 원에서 2024년 87억 원으로 203.5% 늘었다.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이 1310억 원, 전자소재 사업 매출이 79억 원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국전약품은 AI용 반도체에 적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고순도 기능성 첨가제를 비롯해 대전방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통층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전약품은 최근 사명을 국전으로 변경하며 종합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사업 구조 다각화는 기업가치에 반영되고 있다. 파미셀과 국전약품의 주가는 최근 1년간 각각 55%, 23% 상승했다. 의약품 관련 본업 외에도 소재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까다로운 의약품 우수제조관리(GMP) 환경에서 생산과 품질관리를 해온 만큼 공정 관리 역량이 강해 품질 안전성을 확보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태희 기자 tae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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