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플레이션 유탄에 DX는 역성장…다음달 총파업도 변수[韓기업 새역사 쓴 삼성]

이석진 기자 2026. 4. 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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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57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칩플레이션 충격에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반도체 부문 노조원을 필두로 한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가량 감소한 4조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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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57.2조
DX 영업익 7% 줄어 4조 안팎 추산
노사 평행선…18일간 총파업 예고
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로 임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57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칩플레이션 충격에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반도체 부문 노조원을 필두로 한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가 타격을 입는 상황도 우려된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가량 감소한 4조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플래그십 신제품이 출시되는 1분기 성수기임에도 ‘칩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용 D램(LPDDR) 등 주요 부품 단가가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올랐으나 이를 판매 가격에 모두 반영하지 못해 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록적인 실적 발표 이후 노사 간 입장 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올해 27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연봉의 50%로 설정된 성과급 상한선 전면 폐지를 거듭 요구했다. 사측은 임금 6.2% 인상, 자사주 20주 지급,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방안 등을 제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이달 23일 대규모 집회를 연다.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 계획도 잡혀 있다. 파업 대상에는 전체 직원의 약 29%를 차지하는 DX 부문 노조원을 비롯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까지 포함된다.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회복세에 접어든 반도체 생산라인과 하반기 폴더블폰 등 신제품 생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기에 하방 압력이 커지는 것도 삼성전자에 부담으로 꼽힌다.

이석진 기자 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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