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OPS 1위' 롯데 50억 베테랑, 1633일 만에 3번 '전진 배치'…팀 6연패 끊는 김태형 감독의 '묘수' 될까

한휘 기자 2026. 4.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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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반등에 나선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이 정말 오랜만에 3번 타자로 출격한다.

노진혁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노진혁이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롯데 입단 후 처음이다.

노진혁은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385 3홈런 7타점 OPS 1.431로 펄펄 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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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반등에 나선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이 정말 오랜만에 3번 타자로 출격한다.

노진혁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노진혁이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롯데 입단 후 처음이다. NC 다이노스 시절을 합쳐도 2021년 10월 17일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633일 만이다. 최근 타격감이 정말 좋다는 방증이다.

NC 시절 타격 잠재력을 터뜨린 후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유격수로 발돋움한 노진혁은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액 5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 노쇠화 등이 겹치며 영입 당시의 기대치를 전혀 채우지 못했다.

그나마 2023년에는 113경기에서 OPS 0.724를 기록하며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2년 동안 1군에서 도합 101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성적도 좋지 못했고, 오히려 '워크 에식'에 관해 좋지 않은 뜬소문이 더 많이 흘러나왔다.

같은 시기에 FA로 영입된 유강남, 한현희와 함께 속칭 '유돈노'로 묶이며 롯데의 반등을 가로막는 'FA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올겨울 원정 도박 사건으로 야수진에서 4명이나 징계로 이탈하고도 노진혁은 전혀 주목받지 못했을 정도로 평판이 추락했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10경기 타율 0.280(25타수 7안타) OPS 0.859로 선전했고, 당초 주전 1루수로 낙점한 한동희의 부상이 겹치며 개막전 엔트리에도 합류했다. 그러더니 부활을 알리는 듯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노진혁은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385 3홈런 7타점 OPS 1.431로 펄펄 나는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KBO리그 모든 타자 가운데 OPS 1위를 질주한다. 홈런 역시 팀 동료 윤동희, 레이예스 등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다.

이런 활약에 부상에서 돌아온 한동희가 1루가 아닌 본 포지션이던 3루로 돌아가야 할 정도로 노진혁의 타격감이 뜨겁다. 지난주 두 차례 노진혁을 2번에 배치해 본 김태형 감독은 이번에는 3번 타순에 배치하면서 노진혁의 최근 타격감에 신뢰를 보내는 모양새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6경기를 모두 패하며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다. 특히 개막 시리즈에서 제 몫을 하던 타선이 타율 0.223(9위), OPS 0.702(8위)에 득점도 21점(9위)에 머무를 만큼 갑자기 식어버린 것이 컸다.

이에 라인업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황성빈이 리드오프로 이동하고 레이예스가 '강한 2번'으로 배치됐다. 그리고 3번 타자로 타격감이 좋은 노진혁을 두고 윤동희를 뒤로 뺐다. 이 판단이 롯데의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 줄 수 있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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