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라이선스 ‘핍스모터사이클’ 워즈코퍼레이션, ‘로컬 프로젝트’로 오프라인 확장

성장 이어가며 문화 기반 리테일 전략 본격 확장 워즈코퍼레이션(대표이사 노지윤)이 혼다 모터사이클 라이선스 어패럴 브랜드 ‘핍스모터사이클(PHYPS MOTORCYCLE)’의 새 유통 전략 ‘로컬 프로젝트(Local Project)’를 발표하며 오프라인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
워즈코퍼레이션은 취향을 연결해 문화와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기업이다. 초기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정의해왔다. 핍스모터사이클 매장 역시 제품 진열 중심이 아닌 브랜드의 취향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단기 매출 확대보다 고객과의 관계 형성과 브랜드 서사 축적에 집중해 온 전략이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핍스모터사이클은 아이파크몰 용산, 무신사 성수 대림창고, 타임스퀘어 영등포 등 주요 상권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오프라인 흥행 공식을 입증했다. 서로 다른 상권과 고객층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브랜드 경험 중심 리테일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브랜드 경험형 리테일이 다시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3일 열린 대전 신세계 Art&Science 팝업스토어에서도 전략이 재확인됐다. 해당 팝업은 3일간 목표 대비 173% 매출을 달성했고, 지역 라이더들이 대거 방문하며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브랜드 경험 중심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상권과 고객층이 다른 환경에서도 성과를 재현하며 유통 채널에서도 안정적인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일부 매장에서 모터사이클과 어패럴을 함께 제안하는 연계 판매를 실험적으로 운영하며 라이프스타일 기반 확장 가능성도 검증하고 있다. 의류 판매를 넘어 모터사이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워즈코퍼레이션은 단순 매장 수 확대가 아닌 기존 방향성을 유지한 유통 확장 전략으로 ‘로컬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출점 중심의 기존 패션 업계 방식과 달리 취향과 문화 기반의 차별화된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각 도시마다 브랜드 경험 공간을 구축하고 지역의 문화와 취향을 반영해 모터사이클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단순 출점이 아닌 도시별로 다른 이야기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매장 역시 획일적인 구조가 아닌 일본의 오래된 개러지샵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기반으로 빈티지 바이크, 음악, 잡지, 향 등을 결합해 지역별 감도를 반영한 경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제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각 도시 한정 익스클루시브 아이템과 함께 1km당 1%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라이딩 마일 챌린지(Riding Mile Challenge)’를 운영해 라이더 중심 참여형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의 실제 행동과 취향을 기반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브랜드와 고객 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 프로젝트는 국내 유통을 넘어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해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산물, 여행사 협업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연말에는 매장 수익 일부를 지역 발전에 기부하는 CSV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핍스모터사이클은 매장 확대를 넘어 브랜드 문화를 지역 단위로 확장하고, 동일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 확장이 아닌 브랜드 철학의 연장선이다.
핍스모터사이클은 모터사이클을 이동 수단이 아닌 문화와 취향, 라이프스타일의 경험으로 해석하며 라이선스 브랜드로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주요 유통 채널의 입점 제안도 이어지며 오프라인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워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매장은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의 취향과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며 “로컬 프로젝트 역시 매장 확대가 아닌 브랜드 경험을 지역 문화와 결합해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향은 하나의 문화적 언어”라며 “각 지역의 문화와 취향을 존중하며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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