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두둑한 고려아연 배당금 수령에 영풍 주주들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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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대주주인 오너 일가가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영풍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적은 배당을 받은 일반 영풍 주주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영풍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배당금 증액 요구를 지속해온 반면, 영풍 주총에선 주주환원 확대 안건에 부정적으로 대응한 것도 대조를 이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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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주들, 영풍 소규모 현금배당·배당방식에 불만
영풍 대주주인 오너 일가가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영풍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적은 배당을 받은 일반 영풍 주주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영풍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배당금 증액 요구를 지속해온 반면, 영풍 주총에선 주주환원 확대 안건에 부정적으로 대응한 것도 대조를 이룬다는 평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 최대주주인 장씨일가는 직간접적으로 고려아연 주식 약 68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직접 들고 있거나,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사인 씨케이와 에이치씨 등을 통해 들고 있는 고려아연 주식을 합하면 118만3698주로 집계된다.
고려아연이 올해 정기주총에서 결산배당으로 주당 2만원을 가결한 만큼 오너 일가 측은 고려아연 배당으로 약 236억원의 현금(세전 기준)을 약 한 달 내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상법 제464조2의 규정에 의거,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영풍 측 오너 일가와 소유회사는 고려아연 배당을 통해 236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반면, 영풍 주식 보유로 확보하는 배당 수익은 36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영풍의 주주환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영풍 오너 일가가 고려아연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대규모 배당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3회계연도와 2025회계연도까지 연간 현금배당으로 주당 1만5000원, 1만7500원, 2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반면, 오너 일가와 달리 올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5원의 현금 지급받는 일반 영풍 주주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영풍 측은 0.03주의 주식배당도 함께 하면서 실제 배당금 규모는 훨씬 높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풍 주주인 KZ정밀은 올해 정기주총에서 '기타재산'으로도 배당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변경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주총에서 배당 방식에 회사가 보유한 다른 기업 주식 등 기타재산을 포함하자는 주주제안 안건은 총 86.1%의 높은 반대와 기권으로 부결됐다. 최대주주인 영풍 오너 일가의 영풍 지분율은 55%가 넘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영풍 등이 그간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이전부터 지속해서 고려아연이 배당을 확대해야 한다고 적극 요구한 반면, 영풍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배치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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