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도 안 남았는데 뭐하나요”…국민의힘, 지방선거 앞두고 연일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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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5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공천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내부 갈등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6선 중진인 주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지방선거 국면에서 야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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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mk/20260407170905955maab.jpg)
7일 야권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주호영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그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다양한 인사들과 계속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무소속 출마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6선 중진인 주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지방선거 국면에서 야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과 마찬가지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상태여서 보수 표심이 분산될 수 있어서다.
표심 분열로 당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패할 수 있단 위기감이 커지면서 원내 인사들의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 있다. 성일종 의원의 경우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주 의원과 만나 무소속 출마를 만류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유영하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을 향해 “우리가 분열해서 지방선거마저 여당에 패배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 죄인이 될 것”이라며 컷오프 수용을 호소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3일 서울남부지법이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을 기각한 결정에 불복해 전날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서울고법 심리를 앞두고 있는데, 법원이 주 의원의 손을 들어주면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 경선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mk/20260407170907340wjkt.jpg)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은 전날 최고위 회의에서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해 “수도권 민심은 빙하기 그 자체로, 차갑다 못해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후보자들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당 중앙이 혁신하는 비상 체제로의 전환을 솔직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재선 배준영 의원 역시 “역대 선거에서 인천은 전국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힘든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표정 변화 없이 경청하던 장 대표는 이에 “지금 말씀 주실 것들은 비공개 (회의) 때 말씀하셔도 된다”고만 답변했다.
지방선거 날짜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는 재작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에 이어 올해 선거도 민주당에 승기를 내줄 수 있단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커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한 야권 관계자는 “의원들이 총선처럼 ‘자기 선거’가 아니다 보니 앞에 나서서 선거 전략을 제시하는 사람도 없고, 상호 간 쓴소리도 잘 통하지 않는 것 같다”며 “지지율도 문제지만, 이걸 타개하지 못하는 무기력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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