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후통첩 시한 임박…이스라엘 “열차 자제” 사우디 “대교 폐쇄”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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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이란 국민을 향해 철도 이용을 전면 중단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 페르시아어 공식 계정을 통해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지금부터 이란 시각으로 저녁 9시(한국시각 8일 오전 2시30분)까지 이란 전역에서 기차 이용 및 여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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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기차 안이나 철로 근처는 생명 위협”…미국 폭격 예고에 발맞춘 사전 경고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3월3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공습 이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이란 국민을 향해 철도 이용을 전면 중단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휴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발맞춘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 페르시아어 공식 계정을 통해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지금부터 이란 시각으로 저녁 9시(한국시각 8일 오전 2시30분)까지 이란 전역에서 기차 이용 및 여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차 안이나 철로 근처에 있는 것은 당신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데드라인으로 제시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할 시 이란 내 에너지 시설 및 교량 등 핵심 민간 기반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철도 이용 자제령 역시 실제 무력 행사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주변국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보복 타격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섬나라 바레인과 연결된 25km 구간의 해상 교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AP통신과 AFP 등에 따르면, 킹 파드 코즈웨이 관리청은 이란 측이 동부 지역에 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로 차량 통행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대교는 아라비아반도와 미 해군 5함대 주둔지인 바레인을 잇는 유일한 지상 통로다. 이란 언론들은 그동안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자국 민간 시설을 공격할 시, 이 교량을 보복 폭격 리스트에 올리겠다고 지속적으로 위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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