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작 성적표… 펄어비스·넷마블 ‘웃고’ 웹젠·데브시스터즈 ‘울고’

천선우 기자 2026. 4. 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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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출시된 게임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로 인해 게임사들의 표정도 희비가 엇갈린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출시 이후 스팀 매출 상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월 21일 출시된 게임은 한 달만에 업데이트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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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출시된 게임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로 인해 게임사들의 표정도 희비가 엇갈린다. 펄어비스·넷마블·NHN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반면, 데브시스터즈는 부진을 겪었고 웹젠은 서비스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펄어비스, NHN, 넷마블 로고. / 각 사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3월 20일 출시된 이후 12일 만에 4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높은 탐험 자유도와 사실적인 그래픽 완성도가 호평을 받았다. 붉은사막은 후속 판매량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 이용자 평점이  7.7점에서 8.8점으로 개선되며 이용자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증권가는 올해 600만장의 판매 예상치를 800만장으로 수정했다. 

넷마블도 신작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출시 이후 스팀 매출 상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3월 무료게임 차트에서는 아시아·캐나다·미국 지역 1위에 올랐다. 게임은 특히 원작 IP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의견과 함께 유저 친화적인 BM(비즈니스 모델)이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NHN은 3월 출시한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가 일본 시장에서 앱스토어 매출 순위 17위를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반면 '드래곤소드'를 내놓은 웹젠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드래곤소드 개발사인 하운드13과 분쟁 이슈로 서비스 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1월 21일 출시된 게임은 한 달만에 업데이트가 중단됐다. 여기에 개발사는 독자적으로 7월 중 스팀에 재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갈등을 키웠다. 

데브시스터즈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신작 성적으로 표정이 밝지는 않다.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모으며 기대가 높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3월 26일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권으로 밀려났다. 최적화, 게임 밸런스, 조작감 등에서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신작 준비도와 완성도가 명확히 게임사의 희비를 갈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IP와 기술력을 갖춘 게임사가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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