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올해 1분기 적자전환...캐즘, 원자재 가격변동 영향

정옥재 기자 2026. 4. 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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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차전지 1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다각화 전략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5550억 원, 영업손실 2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분기(영업손실 1220억 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폭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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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잠정실적 발표
매출 6.5조, 영업손실 2078억

국내 이차전지 1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다각화 전략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폭은 더 커졌다. 장기화되는 전기자동차 수요 정체 현상에 대응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다각화했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원가 투입 시차)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5550억 원, 영업손실 2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55.5%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0.3% 감소했다. 전분기(영업손실 1220억 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폭도 확대됐다.

이 회사 매출액은 전분기(약 6.1조 원)보다는 9% 이상 반등하며 외형적인 성장은 이뤄졌지만 수익성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 등에 따른 세액공제액(Tax Credit)은 1898억 원이다. 이 금액을 제외한 매출액은 6조3652억 원, 영업손실은 3975억 원이 된다.

이와 관련,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도 하락 추세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 영향이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134.9 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15.0%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9.8% 급감하며 3사 모두 배터리 사용량이 역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11.8 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하며 점유율 8.7%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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