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노인 일자리 창출·고령층 금융교육…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프로젝트 ‘눈길’

최정서 2026. 4.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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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에서 지난해 6월 진행된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아카데미 1기 보수과정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제공]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고령층의 대응력 향상을 도모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금융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육은 새마을금고가 양성한 시니어 강사들이 고령층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전문적인 교육 역량을 갖춘 시니어 금융강사를 길러내는 새마을금고의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사업'은 2024년부터 시작됐다. 새마을금고는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범 강의를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는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소속 15명의 퇴직 금융인이 강사로 선발돼 시니어클럽 및 노인복지관에서 시범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 만족도와 사업 효과를 살폈다.

새마을금고는 전문적인 시니어 금융강사를 만들기 위해 교육 과정에 공을 들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교수법 등 강사 역량 교육을 비롯해 금융사기 예방, 스마트 금융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 상식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집합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총 4차에 걸쳐 이뤄졌다.

MG시니어 금융강사들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새마을금고 제공]


전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고령층 금융교육 핵심 분야인 △금융사기 예방 △디지털 금융 △자산 관리 △상속·증여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은 시니어 금융강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교육 전반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됐다는 평가다.

참여자의 몰입을 높이는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사전 집합교육 등을 통해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심화 내용 학습이 이뤄졌다. 현실적인 사례와 실천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해 시니어 강사들의 이해도와 참여도가 크게 향상됐고, 만족도 역시 높았다. 교육 기간 중 강사 간 소통과 정보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면서 향후 현장 운영에서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열린 보수교육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 보수교육은 시니어 금융강사 활동을 총정리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시니어 강사로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된다. 참여자 간 실무 경험·교육 노하우·강의 사례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향후 커리어 관리와 활동 방향 설정을 지원했다. 분임 토의 활동에선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했고, 문제 해결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보수 과정에 참여한 시니어 금융강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만족도는 93.98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금융 강사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MG시니어 금융강사들은 단계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해 시니어 금융강사로서 자격과 위상을 높였다.

MG시니어 금융강사들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심화 과정에서 형성된 유대감이 장기적 협력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기관별 경험·자료 공유 활성화로 전국적인 금융교육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고령층 특성을 반영한 교육 역량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교육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아카데미 1기 과정에 참여한 시니어 금융강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제공]


이런 과정을 통해 양성된 1기 MG시니어 금융강사들은 경기 지역 내 포천, 이천, 구리, 남양주, 안산, 가평, 군포 등 7개 지역의 노인복지관 및 시니어클럽 소속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금융 이용, 금융사기 예방, 예금 및 투자 등 현명한 시니어 금융을 위해 앞장섰다.

2기부터는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사업의 전국적인 확대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필수 교과를 체계적으로 바꿨다. 또한 80점 이상 이수자들에 대해선 전문 심화 과정과 보수 과정을 운영해 시니어 금융강사 간 지속적인 관계망 형성 및 역량 제고를 추진한다. 심화 교육은 수요가 높은 교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보수교육은 교수법, 교안 작성법 등 강의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MG시니어 금융강사들은 1, 2기를 합쳐 총 145명이 탄생했다. 이는 목표(96명)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1년 동안 총 1만6770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쳤다. 운영 횟수는 691회였으며, 만족도는 4.7로 집계됐다. 운영 횟수와 만족도 모두 목표치를 웃돌았다. 올해 중순 출범할 MG시니어 금융강사 3기는 150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을 통해 지역 맞춤형 고령층 금융교육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스마트기기 활용 등 최신 금융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법·제도 변화에 대한 실무 지식을 습득해 현장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아카데미는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성과를 인정해 올해부터 해당 사업의 수행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대비해 2기부터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교육 과정을 변경했다. 올해 진행될 심화·보수 과정 역시 온라인 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아카데미는 은퇴한 시니어분들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금융강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라면서 "시니어들이 같은 시니어를 상대로 교육하므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이어 "MG시니어 금융강사로 활동하는 시니어분들에게는 노인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 이분들이 지역 사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하면, 금융사기 예방 등이 가능하다. 이렇듯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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