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영 “‘보디’로 뜨고 자신감↑, 나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인터뷰]

그룹 우주소녀 다영이 다시 한 번 솔로 아티스트로서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엔 더욱 과감하고 더욱 감각적이다.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왓츠 어 걸 투두’(What’s a girl to do)로 올 봄을 뜨겁게 달군다. 지난해 9월 솔로 데뷔곡 ‘보디’(보디)로 큰 사랑을 받은지 7개월여만의 컴백이다.
“‘보디’가 생각지 못하게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잖아요. 이전엔 솔로 아티스트로서 용기와 자신감이 0%였는데, ‘보디’ 이후엔 제가 제 자신을 좀 더 많이 사랑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번엔 더 좋은 노래를 내놓으려 노력했고요. 영화도 1편이 잘 되면 후속편을 기대하듯이, 제 팬들도 좋은 결과물을 바랄 것 같아서 더 혹독하고 철저하게 준비했어요. ‘보디’ 땐 시행착오도 많이 했지만, 이번엔 그때의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더 탄탄하게 만들었으니, 많이들 기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영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왓츠 어 걸 투두’에 대한 자신감과 리스닝 포인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모두 전했다.

■“‘보디’가 한낮의 파티라면, ‘왓츠 어 걸 투두’는 저녁의 낭만있는 파티죠”
신곡 ‘왓츠 어 걸 투두’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됐을 때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사랑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설렘과 고민, 망설임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며, 다영의 풍부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댄서블 비트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트랙을 완성한다.
“‘보디’가 한여름 낮에 친구들과 여는 뜨거운 파티라면, ‘왓츠 어 걸 투두’는 저녁에 열리는 힙하고 낭만 있는 파티의 노래예요. 제 노래가 리스너들의 하루를 채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콘셉트를 정했죠. 클럽이나 밤거리, 혹은 대학교 축제, DJ 파티에서 많이들 흘러나오길 바라요. 지금이 딱 후드 집업 입기 좋은 날씨인데, 제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후드 집업을 이용해 춤을 추는 것처럼 리스너들도 힙하게 들어줬으면 합니다.”

그는 활동을 앞두고 굉장히 설레어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은 걸그룹 활동과는 또다른 도파민을 준다고 즐거워했다.
“제가 ‘보디’로 나왔을 때 ‘우주소녀 때랑 너무 변했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사실 이게 제 본모습이에요. 우주소녀 땐 그룹 색에 맞게 제가 맞춘 거고요. 지금 이 피부도 태닝을 따로 한 게 아니라 원래 피부색이 이런 거고요. 그래서 솔로 활동을 할 땐 진짜 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어서 시원했어요. 멤버들도 ‘너의 강점인 스타일로 나와서 잘하겠다’고 응원해줬고요.”
목표는 명확했다.
“전 퍼포먼스와 보컬이 함께 되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어요. 보는 음악, 듣는 음악을 한번에 해결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죠. 그래서 솔로 준비도 3년을 한건데요. 그때 작업한 노래들이 아직도 굉장히 많이 남아있어요. 다양한 장르긴 한데, 앞으로도 여러 앨범을 내면서 ‘나오는 노래마다 좋다’라는 평을 받는 게 제 목표예요.”

■“데뷔 10주년, 전 축복받은 사람이에요”
유쾌한 줄로만 알았던 다영은 속도 깊었다. 우주소녀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묻자 진심을 내비쳤다.
“전 축복받은 사람이라고밖에 말 못하겠어요. 4살부터 가수를 꿈꿨는데, 우주소녀라는 좋은 팀을 만나서 그 꿈을 이룬 거니까요. 제가 사실 멤버들과 나이차이가 좀 나서 팀에 들어가는 게 간당간당했거든요. 그럼에도 팀 합류를 결정해준 회사에 정말 고맙고요. 또 외동딸인 제게 친자매처럼 잘해주는 멤버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엑시 언니는 제 이번 뮤직비디오를 찍는 LA까지 날아와줘서 14일간 같이 있어줬다니까요. 제 멘탈 관리도 해주고요. 제가 가끔 준비하다가 힘들어서 울면 ‘너 잘하는 애인데 왜 그래’라며 다독여주기도 했고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들이에요.”

‘보디’로 음악방송 1위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또 다시 정상에 오르면 어떨지도 상상했다.
“앵콜 무대에선 꼭 노래에 집중해서 멋지게 들려주고 싶어요. 춤을 추다보면 100% 노래에 집중할 수 없는 게 아쉬운데, 앵콜 무대에서만큼은 노래에 모든 감정 쏟아부어서 부르고 싶어요. 그리고 ‘보디’ 땐 가을 이후 시즌이라 대학 축제에 서질 못했는데요. 이번엔 4월에 나온 만큼 대학 축제 무대에서 사람들의 함성을 꼭 듣고 싶어요. 그러면 자존감이 더욱 높아질 것 같다니까요. 하하.”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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