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 구출, 우라늄 탈취 기만작전"…북핵 제거할 NDT 부대, 중동에 있다?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을 두고 이란 정부가 자국 우라늄을 노린 '기만 작전'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란은 미군 측 발표와 달리 실제 미군 항공기가 떨어진 지점이 이스파한 핵시설 인근이라는 점을 근거로 핵물질 탈취 시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우라늄을 탈취하는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 역시 나온 상황. 이런 가운데, '핵불능화팀(NDT)'의 임무 성격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습니다. NDT는 평소 한미 연합훈련에서 북핵 제거를 목표로 훈련해 온 부대로, 핵물질 확보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됩니다. 이란 우라늄 확보 작전이 강행될 경우, 이들의 역량이 이번 중동 전쟁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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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상공에서 미국의 F-15 전투기가 격추된 건, 현지시간 3일입니다.
당시 기체에 있던 조종사는 추락 직후 구조됐지만, 무기체계장교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이란까지 본격적으로 실종된 미군 조종사를 찾아나섰습니다.
항공기와 특수부대 요원을 투입한 미국은 이틀 만에 조종사를 구출했습니다.
이른바 '조종사 구출 작전'의 실상은 이란의 우라늄을 노린 '기만술'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6일 브리핑을 통해 "미군이 주장한 조종사의 은신처와 실제 항공기 착륙 지점이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종사 구조를 명분으로 이란 이스파한 남부의 핵 관련 시설에서 우라늄을 탈취하려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겁니다.
우라늄과 같은 고난도 핵물질을 확보하는 작전에는 특수 훈련을 받은 특수 부대의 투입이 불가피합니다.
미 육군 제20지원사령부 산하의 핵불능화팀, 이른바 NDT가 대표적입니다.
NDT는 핵시설을 빠르게 점거해 핵물질 생산을 차단하는 임무를 맡는데 소령급 이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정예 부대입니다.
이들은 한미 연합훈련 때마다 유사시 북한 핵시설에서 우라늄 등을 확보하는 훈련을 전담해 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탈취하는 군사작전을 검토 중이지만 시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일 미군이 본격적으로 핵 시설 공격에 나설 경우 NDT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이스파한에 남은 고농축 우라늄의 잔량은 물론, NDT의 역량이 작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20th CBRNE Com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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