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생방송으로 ‘하버드 졸업인증’… “전한길 선처 힘들게 됐다”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4.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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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제기했던 '하버드대학교 학력 위조설'에 대해 라디오 생방송 중 하버드 동문 사이트 등에 접속해 성적표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또 해당 방송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현역 지방 의원들이 개혁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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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역 지방의원 4명, 개혁신당 합류할 것”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세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학력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제기했던 ‘하버드대학교 학력 위조설’에 대해 라디오 생방송 중 하버드 동문 사이트 등에 접속해 성적표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또 해당 방송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현역 지방 의원들이 개혁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 오랜만에 CBS 방송(박재홍의 한판승부) 나간 김에 현장에서 라이브로 하버드 동문 웹사이트와 학사 기록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컴퓨터공학 & 경제학(Computer Science and Economics) 전공이 명시된 성적증명서(Transcript)를 다운로드 받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이거 해준다고 해도 전유관(전한길) 씨가 하지 말라던데 이거 사실 제가 페이스북에 몇 년 전에 이미 공개했던 것”이라며 “전유관 씨가 오늘이라도 미안하다고 하고 음모론자로서의 삶을 청산할지, 아니면 이리된 거 끝까지 수금하고 가겠다는 장사치의 자세로 일관할지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CBS 라디오에 출연해서 하버드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전공 학위를 인증하는 모습 [CBS 유튜브]
이어 “공교롭게 최근에 아포스티유인가 뭔가 받고 가짜 학위로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 수백 명이 검거된 듯한데, 전유관 씨는 멀쩡한 졸업장과 졸업증명서 다 마다하고 그 아포스티유에 집착하는 것이 특이하다”며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 누가 알려준 주문을 외우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송에서는 실제 이 대표가 패스키와 생체 인식 인증 과정을 거쳐 하버드 동문 사이트(하버드 알럼나이)에 접속한 이 대표의 화면에는 영어 이름인 ‘준석 앤디 리(Jun Seok “Andy” Lee)’가 명확히 표기되어 있었다.

또한 ‘AB(학사 졸업)’라는 학위와 ‘2007학번’, 그리고 기숙사인 ‘퀸시 하우스(Quincy House)’ 등의 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과정에서 진행자가 선처 여부를 묻자 “(전한길씨가) 너무 많이 (의혹 제기를) 해서 선처해 드리기가 되게 힘들게 됐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하버드 출신인 박재홍 아나운서는 물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문 이름도 동문 사이트에서 정상적으로 검색되는 것을 확인해 이 대표의 인증에 신뢰를 더하기도 했다.

이 인증 방송에 앞서 진행자는 이 대표에게 ‘국민의힘 쪽에서 귀순 용사들이 많이 있을 예정인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내일도 어느 지역에서 한 네 분 정도의 현역 지방 의원들이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래서 제가 만사 제쳐놓고 거기로 간다”면서도 구체적인 지역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네 분뿐만 아니라 굉장히 여기저기서 많이 말씀이 온다”면서 “그 분들께는 개혁신당이 당세는 작을지 몰라도 불합리한 일은 없을 것, 결국에는 앞으로의 미래는 더 밝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진행자가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질문을 하자 이 대표는 “지금 저희가 후보를 내기 위해 가지고 최종적으로 컨택하는 분이 있다”면서도 “여러 추측성 보도가 앞서나가면 이 분이 결심하려다가도 빠지는 경우가 있다. 설레발 떨면 안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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