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앞으로 월드컵 4강 이상 목표 가능할 것”…한국 축구 ‘천안 시대’ 본격 개막 [SS현장]


[스포츠서울 | 천안=김용일 기자]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월드컵 4강 이상 목표도 가능할 것.”
7일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에서 열린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본격적인 ‘천안 시대’를 열어젖히며 파주NFC 시절 달성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상의 결과물을 그렸다.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 선수의 훈련 지원 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도 이곳에서 꿈을 키워 미래의 태극전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가 세 번째 임기를 보내던 지난 2022년 4월 착공식을 통해 첫 삽을 뜬 코리아풋볼파크는 한때 사업 목적을 두고 정치권에서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정 회장은 대표팀 경쟁력 강화와 시도협회 지역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익 증대, 국제심판 양성 등 4선 도전을 앞두고 내놓은 주요 공약의 기능이 코리아풋볼파크에 두루 담겼다고 강조해 왔다. 총사업비 1800억 원을 들인 이곳은 메인 스타디움과 숙소, 실내 축구장, 장비동, 11면의 축구장 등을 갖췄다. 전체 규모가 47만 제곱미터로 기존 대표팀 훈련 시설이던 파주NFC 4배에 이른다.

정 회장은 “최근 (A매치 기간) 일본 U-21, 미국 U-23 대표팀도 와서 훈련했다. 다수 관계자가 이곳 시설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더 자주 이용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동서아시아 지역팀이 많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지도자, 심판,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초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풋볼파크 개관까지 어려웠던 점을 묻자 “코로나19 시기가 겹쳐 축구 산업이 계속 성장할지 의구심이 있었다. 여기에 부지 선정 이후 진행 과정이 늦어져 공사가 지연된 점도 안타까웠다”면서 “어렵게 개관한 만큼 시설을 잘 활용해 우리 축구 산업 경쟁력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를 포함, 향후 대표팀이 천안 시대를 품고 새 역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회장은 “월드컵은 늘 어려운 무대”라며 “앞으로 (코리아풋볼파크를 통해) U-17, U-20 대표팀의 전력이 탄탄해지면 월드컵 4강 이상 목표도 가능할 것이다.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관식엔 정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인사와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앞에서 코리아풋볼파크가 지향하는 세 가지 화두인 ▲랜드마크(국가대표-엘리트 퍼포먼스 플랫폼) ▲캠퍼스(한국 축구 미래 가치 육성 플랫폼) ▲플레이 그라운드(팬·지역·유관기관의 이벤트 플랫폼)가 소개됐다.
김대현 제2차관은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민을 하나로 묶을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며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유소년이 체계적으로 육성돼 미래 한국 축구의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 될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선수의 훈련과 경기, 지도자와 행정가의 성장, 팬과 국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구 문화가 더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영상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준비하는 건 중요하다. 이곳이 유소년 육성, 엘리트 훈련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과 올해 FIFA 북중미 월드컵에 각각 출전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과 남자 대표팀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개관 기념 경기로 FC서울 U-18(서울 오산고)과 전북 현대 U-18(전주 영생고)의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 결승전을 열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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