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코스닥 액티브 ETF…"정책·수급 변화 눈여겨봐야"

박주연 2026. 4. 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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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을 겨냥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수급 기대가 커진 가운데, 운용사의 종목 선정 역량을 반영하는 액티브 ETF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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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때 유의할 점
삼성 분산형·타임 대형주 집중
한화 저평가 발굴·미래 바이오
상승장·변동장세 따라 성패 갈려
바이오 쏠림 하락 리스크 주의
Getty Images Bank


코스닥시장을 겨냥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수급 기대가 커진 가운데, 운용사의 종목 선정 역량을 반영하는 액티브 ETF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ETF체크에 따르면 ‘KoAct 코스닥액티브’의 순자산(AUM)은 9242억원(3일 기준), ‘TIME 코스닥액티브’의 AUM은 4923억원으로 집계됐다. 후발 주자인 ‘PLUS 코스닥150액티브’의 AUM은 총 382억원,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는 1084억원에 달했다. 네 상품을 합치면 총 AUM은 1조5631억원에 달한다.

◇전략 따라 성과 갈린다


이번에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 ETF는 시기별로 순차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지난달 10일 동시에 상장됐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닥150액티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는 지난달 17일 상장됐다.

같은 코스닥 액티브 ETF라도 운용 전략에 따라 성격은 크게 갈린다.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반도체, 로봇, 우주항공, 바이오, 2차전지 등 주요 성장 섹터를 고르게 담는 분산형 전략을 취한다. 시가총액보다 모멘텀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반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대형 성장주 비중이 높다. 시가총액과 재무제표를 반영해 종목을 선별하는 만큼 코스닥 시장 내 대표 성장주 흐름을 비교적 충실히 반영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코스닥150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차기 편입 후보군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기존 지수 구성 종목 약 60%에 더해 향후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약 40% 담는다. 섹터 비중은 지수와 유사하게 유지하면서도 저평가 종목 발굴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는 성격이 가장 뚜렷한 테마형 상품이다. 최근 5년간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큰 바이오 기업 15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정책 변수·섹터 쏠림 리스크 주의

증권가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ETF 활용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대형 성장주 중심 상승장이 이어질 경우 TIME 코스닥액티브가 유리할 수 있고,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경우 분산 투자 성격이 강한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지수 기반에 저평가 종목을 더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완만한 상승장에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에 출시된 ETF 상당수가 바이오 섹터 비중이 높거나 바이오 기업이 핵심 수익원으로 작용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바이오 업종은 임상 결과, 기술이전 계약, 규제 환경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등 정책 변수도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과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코스닥 액티브 ETF는 성장 산업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지만, 바이오 기업 비중이 높은 만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정책 방향과 수급 변화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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