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성북복지재단, 흥천사 각밀스님 기부금 전달…지역복지 지원 外

이유주 기자 2026. 4.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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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월곡1동,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 사학연금,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지능형 연금·복지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복지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복지 정책과 제도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돌봄·보육 지원 정책과 아동·가족 복지 제도,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양육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성북복지재단, 흥천사 각밀스님 기부금 전달…지역복지 지원

성북복지재단, 흥천사 각밀스님 기부금 전달…지역복지 지원. ⓒ성북복지재단

재단법인 성북복지재단(이사장 윤재성)이 4월 1일 오전 성북구청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은 기부를 통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 주지이자 성북복지재단 이사인 각밀스님이 지역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성북복지재단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사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사의 뜻을 나눴다.

각밀스님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이어지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복기왕 의원, '밑 빠진' 에너지 복지 고친다… 주거에너지 패키지법 발의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복기왕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국토교통위·충남 아산갑)이 요금 지원 중심의 현행 에너지 복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네 단위의 구조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병행하기 위한 「에너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주거에너지 패키지법'을 2일 대표발의했다.

에너지바우처 등 현행 에너지 복지 제도는 까다로운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취약계층 '개별 가구'에 요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단열이 안 되는 노후 주택이나 도시가스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한 구도심의 경우, 요금을 지원받아도 에너지가 그대로 새어나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빈곤을 증명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요금 폭탄이 두려워 스스로 냉·난방을 끄고 견디는 '숨은 빈곤층'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왔다.

복기왕 의원은 지원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가구' 중심에서 '생활권(읍·면·동)' 단위로 확장해 제도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다. 개정안의 핵심은 국가가 실태조사를 거쳐 주거용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이 낮거나 설비가 부족한 동네를 '에너지이용 소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소외지역으로 지정되면 개별 가구의 소득 수준이나 빈곤 증명과 무관하게 동네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까다로운 심사 없이 해당 구역 내 ▲주거용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단열·창호 등)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등 굵직한 인프라 확충 혜택이 거주민 모두에게 포괄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도시재생법 개정안」을 패키지로 묶어 부처 간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쇠퇴 도시를 살리는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시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고, 사업 구역 내에 에너지이용 소외지역이 포함될 경우 맞춤형 에너지 절감 계획을 의무적으로 세우도록 명시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존의 취약계층 개별 지원 제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장의 생계를 위한 현행 에너지바우처 등은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서 그대로 유지하되, 특정 지역 전체의 단열을 보강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장기 투자를 신설하여 근본적인 냉·난방비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 성북구 월곡1동,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

성북구 월곡1동,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 . ⓒ성북구

성북구 월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3일 고립가구 근절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복지상담소는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구석구석발굴단, 월곡1동 주민센터가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장소는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는 '서울마음편의점 성북점'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상담소에서는 방문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 상담과 복지서비스 안내가 이뤄졌고, 향후 이용 희망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도 진행됐다. 혈압·혈당 측정을 통한 건강 상담도 병행돼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습관 개선 정보를 제공받았다.

상담소 외부에서는 월곡1동 구석구석발굴단이 지역 상가와 주택을 방문해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하는 활동을 펼쳤다. 상담소를 방문하지 않은 주민에게도 복지서비스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인된 1인가구 등 고립 위험 주민은 안부 확인 서비스와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주민 수요는 향후 지역 복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고립과 외로움, '색출'하는 복지에서 일상에 스며드는 '인프라'로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는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해 수혜자 낙인을 없앤 일상 밀착형 디지털 플랫폼과 '외로움 골든타임' 중심의 대응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처가 2025년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평소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은 2024년 기준 3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 결과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대면 관계의 약화와 단절된 주거 환경 등 구조적 요인을 고립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셜벤처 ㈜나눔비타민(대표 김하연)이 기존 복지 체계의 한계를 짚으며, 일상 속 접점을 통한 새로운 사회적 연결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는 최근 발표한 기고문을 통해 고립과 외로움을 개인의 결함이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이고 가변적인 '사회적 상태'로 정의했다. 특히 김 대표는 현재의 고립 대응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도가 낮은 이유로 '공급자 중심의 설계'를 꼽았다. 고립 상태일수록 자신을 '수혜자'로 규정하고 불행을 증명해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낙인(Stigma)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 공공 서비스가 평일 주간에만 운영된다는 점도 사각지대를 만든다. 정작 고립된 이들이 가장 큰 외로움을 느끼는 저녁 시간이나 주말, 연휴 등 이른바 '외로움의 골든타임'에는 복지의 문이 닫혀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기존 복지가 위기 대상을 찾아내는 '색출형'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누구나 다시 사회와 유연하게 연결될 수 있는 구조적 인프라를 재설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눔비타민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복지를 특별한 장소가 아닌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비낙인성(Non-Stigma) 설계: 일반 모바일 결제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 식당에서 '수혜자'가 아닌 '당당한 손님'으로 식사를 즐기며 자존감을 보호받도록 한다. △자기 결정권 존중: 일방적 배급이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식당과 메뉴를 직접 선택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주체성을 연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상 접점의 극대화: 센터를 찾아가게 만드는 대신, 식사와 소비 등 이미 반복되는 행동 속에 복지 접점을 심어 부담 없는 사회 복귀 사다리를 구축한다.

나눔비타민은 최근 정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립 해소의 실전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외로움은 서비스의 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요자의 망설임과 제도 사이의 '미세한 어긋남' 때문에 지속된다"며, "민간 플랫폼의 기술력과 공공의 안정적 기반이 만날 때 이 틈새를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 사학연금,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지능형 연금·복지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과 협업 기반 지능형 연금·복지 서비스 기관 도약'을 목표로 하는 2026년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획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활성화 내용을 포함하는 4대 혁신 체계(서비스혁신,재정혁신, 업무혁신, 지역혁신)를 수립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공단은 혁신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혁신자문위원인'티(T)-쌤'을 위촉하여, 의사결정 과정에 인공지능(AI)의 전문적 식견을 반영하고 지능형 연금·복지 서비스 기관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 최초 인공지능(AI) 혁신자문위원인 티(T)-쌤의 전문 자문과 새롭게 정립된 4대 혁신방향을 바탕으로 경영전반의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연금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과 교직원이 일상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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