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명물’ 닛카상 13년 만에 새 단장…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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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번화가 스스키노를 상징하는 닛카상 간판이 1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7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스키노 교차점에 설치된 이곳의 명물 '닛카 위스키' 간판이 교체 공사를 마치고 전날 모습을 드러냈다.
닛카 위스키 측은 4월7일 새 간판이 공개된다며 "변하는 건 정말 '조금만'이니까 여유롭게 기다려 달라"라고 했는데, 예정보다 하루 일찍 장막이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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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카 간판은 가로 13m, 세로 7.5m 크기로, 닛카 위스키의 주력 상품 블랙닛카를 홍보하기 위해 1969년 스스키노빌딩에 처음 설치됐다. 빌딩 소유주가 닛카 위스키 측과 친분이 있어 건물이 완공될 때 동시에 간판이 걸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설명했다. 처음에는 크고 작은 네온 500개가 설치돼 6가지 색깔이 3초마다 바뀌는 형태였다.
닛카상은 이후 50여년 간 네 번 모습이 변하는 동안 ‘닛카 아저씨’, ‘수염 아저씨’라고 불리며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았고, 오사카 도톤보리의 글리코상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인증샷’ 명소가 됐다.

이후 닛카 간판은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한 채 조금씩 손을 보게 됐다. 2대 니카상이 3대로 바뀌던 2002년에는 ‘닛카는 어디에?’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삿포로 지하상가 등 곳곳에 붙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9년에는 배경이 LED로 바뀌었다.
이번에 간판 디자인이 바뀐 것은 아사히맥주 측이 블랙닛카 탄생 70주년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닛카상이 쓰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자를 빌려 쓰고 트릭 아트 형태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5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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