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묵은 기록을 넘어선 라미레스, CLE 구단 최다 출장 기록 경신…“남은 목표는 WS 우승과 명예의 전당 가입뿐”

윤은용 기자 2026. 4.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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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라미레스가 7일 미국 오하오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송구 자세를 취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 Imagn Images연합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호세 라미레스가 구단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라미레스는 7일 미국 오하오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라미레스는 이날 출전으로 통산 1620경기를 채워 클리블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테리 터너가 1904년부터 1918년에 걸쳐 세운 1619경기였는데, 라미레스가 이를 108년 만에 깼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라미레스는 MLB의 대표적인 호타 준족이다. 2013년 9월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에서 9회초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대주자로 MLB에 첫 발을 내딛은 라미레스는 14시즌 통산 타율 0.278, 286홈런, 954타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에만 7번 선정됐으며 통산 7번의 20홈런-20도루, 3번의 30홈런-30도루를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유일한 250홈런-250도루 달성자이기도 하다.

이날 공식경기가 성립되는 5회를 마친 뒤 관중의 기립박수 속에 3루 베이스를 기념으로 받은 라미레스는 “나에게 남은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과 명예의 전당 가입뿐”이라고 말했다.

라미레스는 지난 1월 3년 남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클리블랜드와 2032년까지 총 1억7500만달러에 7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 33세인 라미레스임을 감안하면 사실상의 종신 계약이다.

클리블랜드 팬들이 7일 미국 오하오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호세 라미레스가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기록을 수립하자 응원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 Imagn Images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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