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 발간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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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이 어린이 한글문화 체험 공간 '한글놀이터'의 전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동화책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을 발간했다.
체험 중심의 전시를 책으로 확장해, 어린이들이 놀이하듯 한글의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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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이 어린이 한글문화 체험 공간 ‘한글놀이터’의 전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동화책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을 발간했다. 체험 중심의 전시를 책으로 확장해, 어린이들이 놀이하듯 한글의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도서는 박물관이 지난해 개발한 ‘말랑통통 한글 요정’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3초 토끼’, ‘다람쥐 할머니의 시간’ 등을 집필한 서영 작가가 감수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 과장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이 한글을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글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미래세대 양성을 위해 한글문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야기는 주인공 ‘말랑이’가 갑자기 글자가 사라진 마을을 되돌리기 위해 한글 요정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구어체 표현과 다양한 의성·의태어를 활용해 읽는 재미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독자들은 이야기 속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한글의 구조와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자모의 상형·가획·이체 원리와 천지인 사상 등을 놀이 요소로 풀어낸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미음(ㅁ)’ 글자는 입체 종이(플랩)를 조작해 ‘비읍(ㅂ)’과 ‘피읖(ㅍ)’으로 변형해보며 가획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훈민정음 자음 체계와 연결되는 오행(목·화·토·금·수), 오색(청·적·황·백·흑), 오방(동·서·남·북·중앙), 계절(봄·여름·늦여름·가을·겨울) 개념도 이야기 전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통합적 사고를 자극하는 학습형 동화로서의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도서는 국립도서관 7곳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어린이 특화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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