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불펜 꼴찌라니… 격변의 엔트리 씁쓸한 현실 보여줬다, 한승혁-김범수 잊을 수 있나

김태우 기자 2026. 4.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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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승에 재도전하는 한화는 개막부터 4월 6일까지 총 11명의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물론 선발 투수들 전원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모든 구단들의 예정된 엔트리 변경이 활발할 때다.

1군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즌 개막을 2군에서 한 몇몇 선수들이 실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한 빨리 정상화가 되어야 팀도 탄력을 받고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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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잠실 두산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2군으로 내려간 김도빈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우승에 재도전하는 한화는 개막부터 4월 6일까지 총 11명의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물론 선발 투수들 전원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 모든 구단들의 예정된 엔트리 변경이 활발할 때다. 다만 한화의 경우는 이 엔트리 변화에서 다소간의 고민이 읽힌다.

바로 새로운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를 걸었던 투수들이 한계를 보이며 2군에 내려간 경우가 많아서다. 부상으로 이탈한 오웬 화이트는 그렇다 쳐도, 올해 선발 후보로까지 캠프를 준비했던 엄상백이 1일 2군으로 갔다. 1일 강재민, 2일 박재규, 3일 원종혁, 그리고 6일 김범준 김도빈까지 1군에서 테스트를 받았던 선수들도 이렇다 할 실적을 남기지 못하고 2군으로 갔다.

한화는 올해 강백호의 영입으로 타선은 확실하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동반 메이저리그 진출로 선발진이 다소 헐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류현진 문동주 등으로 이어지는 3~5선발은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불펜이 변수라는 점도 분명했다.

▲ 엄청난 패스트볼 구속을 보여줬으나 제구 문제가 불거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원종혁 ⓒ한화이글스

지난해 팀 필승조로 좋은 활약을 했던 한승혁(KT)과 김범수(KIA)가 팀을 떠난 자리를 메우는 게 급선무였다. 한승혁은 강백호의 프리에이전트(FA0 보상 선수로 떠났고, 김범수는 KIA와 3년 20억 원의 FA 계약을 하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승혁은 지난해 64이닝, 김범수는 73경기에 나가 48이닝을 던졌다. 이 112이닝을 어떻게 메우느냐는 팀 올해 성적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었다.

한화는 캠프 기간 중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인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었다. 정우주 김서현이라는 확실한 필승조 선수들에 기존 셋업맨들도 있으니 이들이 성장하면 그 공백이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하지만 역시 쉽지는 않다는 것이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강재민은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 김도빈은 5경기에서 22.50, 원종혁은 3경기에서 33.75, 김범준은 1경기에서 13.50을 기록하는 등 1군 코칭스태프에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갔다. 1군 불펜 주축 선수들이 든든하게 버텨줬다면 이들에게 기회를 줄 여지가 조금 더 넓어졌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도 못했다.

▲ 올해 셋업맨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상원은 시즌 첫 출발이 깔끔하지는 않다 ⓒ한화이글스

한화의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은 10.35까지 떨어졌다. 리그 전체 불펜이 고전하는 양상을 고려해도 리그 최하위고, 지난해(3.63)와 비교하면 너무 많이 떨어졌다. 가만히 앉아서 젊은 선수들을 키울 만한 여건이 안 되는 것이다. 코칭스태프의 계속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시즌 초반 5할 승률 언저리를 지키고 있는 한화가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일단 마운드가 안정되어야 한다.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잭 쿠싱이 입국했고, 황준서가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일단 선발 쪽은 한숨을 돌렸다. 쿠싱의 경기력이 관건이지만 추가 부상자가 없다면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불펜은 물음표가 많다. 대다수 선수들의 출발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1군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즌 개막을 2군에서 한 몇몇 선수들이 실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한 빨리 정상화가 되어야 팀도 탄력을 받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승혁 김범수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시점이, 한화가 진짜 치고 나갈 시점이 될 수도 있다.

▲ 한화는 정우주를 중심으로 셋업맨 진영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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